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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인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인천은 있다"

임영화 | 기사입력 2019/03/23 [01:26]

<논평>인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인천은 있다"

임영화 | 입력 : 2019/03/23 [01:26]
▲  자유한국당.인천시당 
지난달 부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를 새롭게 끄집어냈다. 꼭 필요하다는 지자체들 간의 공동인식이 있다면 재검토도 가능하다는 취지였다.

 

지난 3월14일 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을 방문해 여기에 아예 못을 박았다. ‘인천공항은 이미 아시아 허브공항이 되었기 때문에 (부산경남지역에)국제관문공항이 하나 더 필요하며 이를 총리실에서 검토하고 당 차원에서의 적극 협력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한참 더 보살피고 키워야 할 맏아들(인천공항)을 내치고 새 자식(동남권 신공항) 들이자는 격이다. 인천시민들이 부아가 돋는 건 일면 당연한 노릇이었다. 그런데 이런 인천 홀대, 인천 패싱의 괘씸한 처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8일 인천에서 열기로 했던 민주당 지도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이다. 그쪽 지역의 보궐선거 지원 때문이라고 했다.

 

지역 내 굵직굵직한 현안이 여럿인데다가, 현 정부 들어 다른 지역에 비해 인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와중이다. 

 

여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그 협의회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아직 보름이나 남은 선거 때문에 계획을 취소한 것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내내 문재인 대통령을 입에 달고 살았다. 인쇄 홍보물은 물론 길거리 현수막에도 대통령을 등장시켰다. 

 

당시 지지율이 정점에 올라 있던 대통령 마케팅으로 박 시장은 톡톡히 재미를 봤다. 그런데 그의 취임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한 번도 인천을 찾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인천공항에 잠깐 들른 이후 공식적으로 인천을 방문한 적이 없다. 그렇게 친하고, 그렇게 아낀다는 박남춘 시장이 있는데도 인천은 관심 밖이다. 이건 단순히 ‘홀대’나 ‘패싱’ 정도로 설명 되지 않는다.

 

 도대체 민주당 사람들은 대한민국에 인천이란 도시가 있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는 건 아닌지 궁금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분명 인천은 있다. 인구가 300만이나 되는 거대도시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진 도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모든 길이 시작되는 도시가 바로 여기 인천이다. 

 

 자유한국당 인천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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