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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은 꽃뫼다 / 김영윤 시인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5/02 [06:38]

화산은 꽃뫼다 / 김영윤 시인

편집부 | 입력 : 2018/05/02 [06:38]


저 멀리 팔공산이 보이고

새미산의 정기를 받아

용이 노닐던 내를 지나

금호강을 흐르게 하는 화산

 

그 누가 화산을 무화산이라고 했나

화산인의 따뜻한 가슴이 꽃밭이고

화산인의 밝은 미소가 꽃송이인데

 

꽃 피는 시기와 계절이 어디있으랴

한번 핀 꽃은 시들 줄 모르고

그 꽃송이가 산을 이루니 꽃뫼인 것을

그 어디 어느 곳이

이 만큼 큰 꽃뫼가 있더냐

 

내가 너를 꽃으로 보고

네가 나를 꽃으로 볼 수 있는데

저 멀리 타인까지 꽃이라 하네

'난향천리요 인향만리라'

꽃뫼의 향기가 만리인들 못가랴

김영윤 시인 프로필

아호: 靑河,영천 출생, 농업

보현초등 · 화산중 · 영천고 졸업

영천문인협회 회원

「푸른문학」 운영이사

푸른문학회 회원

 

(상임고문 조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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