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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삶이 있을까 / 김정식 시인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4/27 [12:55]

상처받지 않는 삶이 있을까 / 김정식 시인

편집부 | 입력 : 2018/04/27 [12:55]


상처받지 않는 삶이 있을까
눈부시게 사랑하다
피었다 지는 꽃처럼
아름다운 이별을 고하고
숨가쁜 봄날에 가시에 돋힌 상처?
돌아서 돌아서며?
잊는게 그리움 이려니

꽃잎 밟을까
두려움에 가려버린 생애
알면서도 모른척 잊고 살지만
살아 가는 우린?
꽃 하나를 가졌나니
상처 받지 않게 곱게 곱게 피웠나니
슬픔없는 사랑 지나 가버리면
응어리만 움켜 지고?
곪지 않는 삶?
살아갈수는 있을까

바람은 빗물로 크나니
들풀은 눈물로 자라니
가슴 떨구며 살아가는 삶처럼
기다릴 줄 알면서 그리움을 쌓듯
우리 기다림에는 사랑이 있을까

사랑하며 사랑하며 커가는
상처받지 않는 삶이 있을까
슬픔도 소리없이 크나니
잊으며 잊으며 살아가는 꽃처럼
안아줄 사랑이라도 나눌수있는
상처 받지 않는 삶이 있을까.

 

 

김정식 시인 프로필 아호 ㅡ西江?
푸른문학 등단
푸른문학 운영이사
《푸른시 100선》 편집위원
저: 《푸른시 100선》시선집?
제천 출생, 청주대 졸업?
현) 금강상사 대표 (상임고문조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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