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 김한식 시인
편집부 | 입력 : 2018/04/19 [08:08]
마음이야 늘 당신 곁에 머무르지만? 몸만은 타향에서? 오늘도 애타게? 당신 모습 그려봅니다. 저, 하나만 바라보시는 당신 모습을요 어떤 날에는? 둥근달이라도 두둥실 떠오르면 난 그만 당신 생각에? 고향 산천으로 담박질을 합니다. 꿈속에서라도 당신 모습 보고 싶어서요 아직도 여린 마음이라 그런지 가끔은 고향 하늘을 바라보며 당신 모습을 허공에 그려 봅니다. 눈, 코, 입 그리고 따스한 웃음까지도요 세월이 흘러흘러 부모 되어 당신을 바라보니 더 더욱 가슴이 시려옵니다. 오늘 밤도 당신이 걸어온 길 희미한 발자국 따라 고향으로? 달려가고 있네요. 당신은 오늘도 고향 어귀에 서 있는 아름드리 당산나무 아래서 기다리고 계실 거지요 웃음 띤 얼굴로요. 김한식 시인 프로필 아호: 雲峰? 푸른문학 기획이사 푸른문학회 사무국장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한국 신춘문예문단 희망봉 신인문학상 회장 세계 프리스타일 홍보이사 공저: 《푸른시 100선》 시선집 김포 우리들병원 근무 (상임고문 조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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