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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거버넌스 구축으로 중랑구 미래먹거리 창출하겠다" - 주민중랑구청장 예비후보 성백진 인터뷰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4/13 [14:40]

"지역 거버넌스 구축으로 중랑구 미래먹거리 창출하겠다" - 주민중랑구청장 예비후보 성백진 인터뷰

편집부 | 입력 : 2018/04/13 [14:40]

[내외신문=김윤정?기자] 지난 3월 13일 서울시 성백진 의원이 중랑구청장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성백진 시의원은 얼마 전 일본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을 규탄하려 일본 현지로 날아가 ‘다케시마의 날’에 항의하다 일본 경찰에 연행된 소식이 뉴스로 알려지며 일반 대중에게는 '독립투사(?)'의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낯선 서울에 올라와 사업을 하다가 김대중 대통령의 영향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평범한 시민 성백진.?몇 번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후 구의원 4선, 시의원 2선을 거치며 관록있는 지역 정치인이 되었다.?

 

시민의 일꾼으로 자처하는 그이기에 서울시의회 내에서도 가장 바쁜 일정을 가진 의원으로 소문난 사람이기도 하다. 성백진 예비후보?선거운동사무실을 찾아 중랑구청장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다.

 

"성백진은 봉사왕이다!" 성백진 시의원은 23년간 구정과 시정을 챙기는 지역정치인이기도 하지만, 17년간 꾸준히 용마산 지키미, 동네소독봉사, 노인복지관 배식봉사 등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묵묵히 봉사해온 지역일꾼이다. (사진: 김기한 기자)

 

▶ 구의원 4선, 시의원 2선으로 약 24년을 지역일군, 지역정치인으로 생활해 왔다. 이번에 중랑구청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 중랑구가 동대문구로부터 분구했을 때부터 재정자립도가 너무 낮았다. 지금도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24위, 25위 밖에 되지 않는다. 자족도시를 건설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중랑구 살림을 업그레이드 시켜 구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되었다.

 

▶ 지금까지의 구정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또한 구청장이 될 경우, 행정가로서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 지금까지 민선 구청장들이 행정가 출신들이었다. 그러다보니 주어진 예산을 가지고 내부운영은 잘 했다. 하지만 사업경험은 없는 분들이다 보니 구를 더 잘 살게 하는 일을 벌이지는 못했다. 성백진은 건설업을 하던 사람이라 사업을 할 줄 알고, 구의원과 구의장을 거쳐 시의원, 시의회 부의장과 의장 직무대리 등을 하면서 서울시 예산을 중랑구로 끌어온 경험이 많다.

 

▶ 경제, 교육, 복지, 환경, 체육문화, 일자리, 안전행정, 교통 등 8개 분야로 정리된 공약을 슬로건으로 내 걸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하나 안 중요한 것이 없는데, 이 중에서 우선 순위를 꼽는다면?

 

☞ 모두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공약인데, 중랑구를 위해서는 첫째로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며 교육문제도 급선무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구가 주민들에게 와 닿는 사업들을 일으켜야 하며, 분야별 센터들을 만들어 주민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

 

성백진 예비후보의 일자리 창출 공약 (성백진 선거사무소 제공)

 

▶ 중랑구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안이 있다면?

 

☞ 현재 면목동 홈플러스 자리가 2019년 9월부터 기부체납이 될 예정이다. 이전에는 대우가 이 자리를 복개하는 조건으로 20년을 사용했다. 당시의 건축법과 지금의 건축법은 다르다. 20년 전에는 단층의 건물만 지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5층까지 지을 수 있다. 여기에 주민들에게 뭔가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을 들여오면 된다. 사람이 모이고 활성화되며 주민들을 중심으로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될 거라 본다.

 

▶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산업이 들어서야 할 것으로 보는데?

 

☞ 중랑구는 봉제업이 특화되어 있고 운수업을 하는 기사님들이 많다. 이분들의 삶을 위해 중랑구가 뭔가 꺼리들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홈플러스 자리를 봉제업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발상부터 생각해볼 수 있다.

 

면목동 홈플러스 자리에서 가까운 사가정역도 상업지역을 형성해야 한다. 또한 현 구청장도 면목4동에 복합행정타운을 구상한 바 있는데, 홈플러스-사가정역-행정타운의 삼각배치가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

 

▶ 그런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 복합행정타운 예정지의 87%가 시유지다. 시와 협의가 되어야 하는데, 시장과 구청장의 생각이 다르다보니 빨리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사가정역 상업지역 개발도 마찬가지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

 

▶ 면목동 외 지역에 대한 일자리 창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 중랑구를 대표하는 장미축제가 있다. 연중 5일만의 축제라는게 아쉽다. 이왕이면 연중 이벤트가 계속되도록 중랑천의 자연경관과 둘레길을 연계한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면 카페, 음식점 등이 자연스럽게 들어서지 않겠나?

 

신내동 옹기마을이 있는데 봉화산 화약고 자리를 활용해 옹기마을을 특성화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랑캠핑숲도 특화될 수 있는 공간이고 망우대로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남대로처럼 사람이 모이는 거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 중랑구 정치인-중랑구 사업가-주민들의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 본다.

 

성백진 예비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용마중학교 학부모들. 교육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관내 학교와 많은 인연을 쌓았다. (사진: 김기한 기자)

 

▶ 교육문제도 시급하다고 한 이유는?

 

☞ 광진구 가까운 용마산 지역에 650세대 규모의 중랑구 현대아파트가 있는데, 약 500미터 ???어진 광진구 250세대의 같은 평수 아파트보다 집값이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교육문제 때문이다. 광진구에는 좋은 학교가 있어 집값이 높다.

집값을 올리기 위해 좋은 학교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교육문제가 해결되어야 살기 좋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본다. 시의원 때도 서울시 예산을 중랑구 관내 학교에 많이 투입시켰는데, 구청장이 되면 특성화 고교 유치를 비롯해 교육이 좋은 중랑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성백진은 OOO다”로 자기 자신을 표현한다면?

 

우선 “성백진은 바보다”라고 말하고 싶다. 누구도 남들 앞에 나서려 하지 않고, 남의 일 대신하려 하지 않는다. 바보가 아니면 그런 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백진은 바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성백진은 봉사왕이다.” 그간 용마산 지키미로 17년, 동네 소독봉사 17년을 했다. 현재는 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도 하고 있다. 아주 봉사가 몸에 뱄다. 그래서 봉사의 왕을 캐치프레이즈로 할까도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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