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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천안동남서,범죄 피해, 걱정 끝! 피해자 전담 경찰관이 있어요.

강봉조 | 기사입력 2018/04/03 [14:04]

[기고]천안동남서,범죄 피해, 걱정 끝! 피해자 전담 경찰관이 있어요.

강봉조 | 입력 : 2018/04/03 [14:04]


(천안동남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장 김정모)

 

최근 들어 우리사회는 범죄 발생건수 증가 및 범죄의 다양화, 폭력화 및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누구나 그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이영학 사건, 편의점 알바생 묻지마상해 사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 소식들이 종종 보도되고 있다. 기사나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범인의 극악무도한 행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반면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움도 느꼈을 것이다.

그 동안 수많은 범죄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은 범죄의 고통 속에서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음에도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체계의 미흡과 사회적 관심 부족으로 지원이 많이 소홀했던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경찰청에서는 범죄의 희생양인 이들을 어떻게 보듬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들을 도와줘 일어서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결론 끝에 2015년 2월경 피해자전담경찰 발대식을 개최하였고 이후 경찰서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하였다. 請단위 또는 각 부처에서 처리하던 피해자지원업무가 피해자전담경찰관이라는 한 창구로 통일되면서 적시성과 전문성이 있는 피해자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은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담당형사와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그에 맞는 지원 설계를 한다. 범죄발생 초기에 개입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주로 他지원기관에 연계하여 재판단계에서 경찰단계로 지원시기를 앞당기는 등 ‘신속한 지원’을 목표로 하였으나, 3년간의 노력으로 경찰청에서 직접 지원 가능한 제도들이 많이 생겼다. 예로 신변보호, 범죄현장정리, 피해자여비지급, 임시숙소 지원 등이 있으며 심리상담 전문가인 care경찰관을 통해 위기개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키다리아저씨 지원기금 모금 등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자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였으며,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피해자 및 그 가족에게 무료건강검진을 제공 중이다.

이렇듯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물론 예방이 최고의 대책이지만 불시에 범죄의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적시에 내미는 도움의 손길도 최선의 방편일 것이다. 범죄 피해자에게는 항상 범죄 피해자 전담경찰관이 함께할 것이니 피해 발생 시 잊지 말고 도움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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