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가람 / 승목 이정록

태양도 축 늘어져
천 불 식히려 가끔은
구름의 얼굴을 묻습니다
황금풍뎅이의 야무진 나래 바람
찜통 불더위 식혀 주고
매미의 청춘가람에
들녘 낟알들 풍년가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개구리참외는 어느새 달빛 채질 (債迭)하여
금빛 몸 치장을 하고
구애의 금빛 울음 별꽃에 심어
뱃 속의 새끼들 채워 갑니다

지친 심신 물가 내달려
꽃가람에 발 휘젹시다
더위 물릴 수박 한 덩이
시간 죽일 시심 한 두 켠 들고
달빛 쪼며 원두막으로 향합니다
망중한에 풍덩 던져지면
열대하 잠재우고
갈가람 부르는 찌르래기 낭송 소리에
늘어진 심상 추스리니요

쌉싸란 향기 그윽한 푸른 밤
발맘발맘 지어 갑니다.

이정록 시인 프로필

시인들의 샘터문학 회장
(시인,수필가,문학 평론가,칼럼니스트, 패션 경영인 등)

샘터 문학상 제정(시인들의 샘터문학/제1회)

주식회사 아르테미스 회장(현)

서울대학교(의류패션학 전공)

숭실대학교 대학원(경영학 전공)

한국문인협회 회원

스토리 문인 협회 이사

우리시 진흥회 회원

스토리 문학상 수상(시부분)
(자작나무는 자작하지 않는다 외 2편)

한국문인협회 문학상 수상(시부문)
(청춘가람 외 4편)

수상소감

샘터문학 회장인 제가 한국문인협회(미주지부) 문학상 수상 하였는데 시간상 미국에 갈 수?없었던 관계로 한미문단 강정실 회장이 상장을 가져오셔서 미래시학(화장 서효륜)사무실에서 문학상을 수여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문학상 수상 미국신문 기사)

(상임고문 조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