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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천안서북서,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해도, 음주 후 길에서는 주무시면 안 됩니다!

강봉조 | 기사입력 2017/05/16 [15:20]

[기고]천안서북서,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해도, 음주 후 길에서는 주무시면 안 됩니다!

강봉조 | 입력 : 2017/05/16 [15:20]


(천안서북경찰서 불당지구대 순경 이란영)

5월 중순에 들어서서 낮 평균 기온 뿐만 아니라 밤에도 기온이 20도가 넘어서서 곧 여름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따뜻해 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지구대에는 ‘길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자고 있다’, ‘술 먹은 사람이 길에 누워 있다, 위험해 보인다.’는 112신고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 또한 느낄 수 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길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 나들이 나와 기분 좋게 한잔 하는 사람들 등등.. 장소에 상관없이 음주를 즐길 수 있는 날씨가 된 것이다.

하지만 술을 마시는 것에는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지켜야 할 것들이 훨씬 많다. 술에 취해 다른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행동, 시비로 인해 폭행을 하는 행동 등 술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들이 많이 있다. 또한, 그 외에 술과 관련한 신고사건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내용이 있는데,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길에서 잠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고 절도범에 의해 범죄가 발생 할 수도 있다.

또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은 귀가하지 않고 있는 가족이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되는 마음으로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몇몇의 사람들이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들어 날이 새도록 귀가하지 않고 있어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경우를 가끔 볼 수 있었다.

무방비 상태로 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잠들어 있는 사람을 다행히 주변에 지나가던 주민들이 신고를 하여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귀가하게 된다면 별일이 아닐 수 있지만 미연에 이와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론 술을 개인에 따라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지만, 술에 취해 택시를 이용해 귀가하는 경우, 택시를 타기 전 가족들에게 택시번호를 문자로 보내 만일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시 택시번호가 단서가 되어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술에 취해 길가나 도로에 누워 있는 행위는 큰 위험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기분 좋은 모임을 가지고 음주 후에는 길가나 도로가 아닌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꼭 돌아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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