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기고]천안동남서,다문화 가정의 문제와 해결을 위하여

강봉조 | 기사입력 2017/05/12 [12:20]

[기고]천안동남서,다문화 가정의 문제와 해결을 위하여

강봉조 | 입력 : 2017/05/12 [12:20]


(천안동남경찰서 순경 김병순)?

 

현재 지구는 각 나라를 둘러싼 장벽이 점차 사라지며 각 나라로의 이동이 매우 자유로워졌다. 휴가철을 맞아 유럽으로 장기간 여행을 가기도 하고 주말을 이용하여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으로 떠나기도 한다. 또한 우리나라로 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며 이태원이나 인천 차이나타운 같이 그들의 마을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국제결혼 또한 증가하여 통계청에 의하면 현재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은 20만 가구 이상으로 집계되었고 오는 2050년에는 21%에 육박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외국인의 유입은 외국인 범죄나 불법체류자 등과 같은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다문화 가정 내 가정폭력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가정폭력 발생률은 2015년 기준 70.4%로 일반가정(5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문화의 차이와 언어소통의 장애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원인들은 불협화음을 내며 폭행 등 가정 내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내고 결국 이혼을 하는 등 파국으로 치닫기도 한다. 우리 관내 또한 다문화 가정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가정폭력 신고도 결코 적지 않다.

이러한 가정폭력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가족 구성원 간 문화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공부하며 서로 다른 문화 속 공통점을 찾아내거나 공감대를 형성하여 한 가족이라는 유대감을 형성하여야 한다.

또한, 이주 여성에 대한 지원 및 상담 서비스가 필요하다. 현재 다누리 콜센터(Multicultural Family Support Center, DANURI CALL)를 운영하고 있는데 다누리 콜센터란 이주 여성과 다문화 가족을 위해 한국 사회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인권보호, 다문화 가족의 갈등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건강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지원 기관이다. 이용 방법은 1577-1366 누르면 상담이 가능하고, 인터넷을 통한 오라인 상담 또한 가능하며 서울을 포함하여 6개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어 면접 상담도 가능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상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국민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배척하기보다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그들을 존중하고 인권을 보장하며 국민의 한 구성원으로서 인식하여야 한다. 인식의 개선이 선행된다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또는 다문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감소할 것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국인도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