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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천안동남서,끊이지 않는 데이트 폭력 적극적인 신고를..

강봉조 | 기사입력 2017/03/28 [14:36]

[기고]천안동남서,끊이지 않는 데이트 폭력 적극적인 신고를..

강봉조 | 입력 : 2017/03/28 [14:36]


(천안동남경찰서 수신성남파출소, 경위 윤정원)

최근 연인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이른바 '데이트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연인이거나 연인이었던 남녀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성폭력 등을 말한다.

데이트 폭력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증거 수집이 어렵고, 보폭 폭행 등 2차 피해가 두려워 피해를 보고도 선뜻 신고하지 못하다 보니 데이트 폭력 수법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더욱이 연인 사이에서 어렵게 헤어지더라도 수시로 다시 만날 것을 요구하거나 심지어 헤어진 연인의 은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출하는 등 단순 폭행에서 상해나 살인 등 강력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검거 인원은 지난 2013년 7237명, 2014년 6675명, 2015년 7692명, 지난해에는 8367명으로 증가했으며, 그 중 폭행, 상해가 69.2%, 성폭력, 살인, 살인미수도 8.1%나 된다고 한다.

이처럼 연인간의 데이트 폭력은 ‘사랑싸움’이라는 말로 포장돼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현실이다 보니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보복이 무서워 참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악순환을 끊지 못하는 것이다.

데이트 폭력은 단순한 사랑싸움이 아닌 명백한 범죄이다. 또한 반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 발생 시 신속히 112나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 신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데이트 폭력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사회적인 인식과 재발방지를 위한 법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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