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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3월 24일은 제2주년 ‘서해수호 날’입니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3/16 [19:05]

[기고문] 3월 24일은 제2주년 ‘서해수호 날’입니다.

편집부 | 입력 : 2017/03/16 [19:05]


 

[내외신문=권용욱 기자] 만물이 생동하여 제각각 예쁜 모습을 자랑하는 3월, 온 생명이 포근한 봄날을 느끼는 것도 잠시, 일제하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열사들과 나라가 두 동강이 되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로 젊음을 누려보지도 못한 채 서해 바다에 잠들어 있는 꽃다운 나이의 국군 장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에서는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며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상기함으로써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서해수호의 날’로 제정하였다.

올해로 2주년을 맞는 3월 24일은 서해수호 전사자 모두가 안장되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민의 비군사적 대비가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입니다’를 주제로 전사자유가족 및 전상자, 서해수호 참전장병, 각계 대표 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기념식이 거행되며, 전국적으로도 지방기념식 및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부산역광장에서 24일 오후 2시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기념식이 거행된다.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실험,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극에 달한 요즘은 어느 해보다 안보상황이 절실한 만큼 비군사적 대비 강화를 통한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국민 안보결집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6.25전쟁 정전협정이후 북한의 서해 도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02년 6월 월드컵이 한창이던 연평도 인근에서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국군장병 6명이 전사하는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이 피격  침몰되어 해군 46명의 용사가 전사한 천안함 사건,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지 불과 8개월도 안되어 북한은 또다시 연평도에 포격도발을 감행하여 민간인 1명을 포함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한 연평도 포격 사건 등 이 사건들 외에도 북한은 호시탐탐 서해를 노리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북한이 서해에서 자행한 수차례의 도발로 우리 국군장병들이 희생되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우리 국민의 안보를 하나로 모을 때이다.

젊음을 제대로 펴 보지도 못한 채 차가운 서해바다에서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 는 확고한 정부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자발적인 호국정신을 고취하고 튼튼한 안보가 지속적인 경제발전 및 평화통일의 기반이 된다는 범국민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3월 24일 제2주년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는데 온 국민이 하나되어 함께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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