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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천안서북서,농작물 절도 예방활동으로 농작물을 지키자!

강봉조 | 기사입력 2017/02/27 [12:30]

[기고]천안서북서,농작물 절도 예방활동으로 농작물을 지키자!

강봉조 | 입력 : 2017/02/27 [12:30]


(천안서북경찰서 입장파출소 순경 김문수)

입장면은 거봉포도의 주산지로서 지역특산물인 포도를 지역경제의 기반으로 삼아 생산·수확하고 있다. 입장의 포도는 알맹이가 탱탱하고 싱싱하며 그 과즙의 맛도 매우 달달하여 입장의 명물임을 증명해내고 있다. 그만큼 입장면에서 포도는 지역경제의 한 축이자 주민의 생활기반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데 포도 수확 시기가 다가오기만 하면 우려되는 부분이 있으니 그건 바로 누군가의 절도로 힘들게 일군 포도를 잃는 것이다.

2016년, 입장면에는 대규모 포도 절도는 없었지만 포도와 함께 재배하는 배(200박스가량) 절도 피해가 있었고, 옆 동네 성환읍에서도 비슷한 배 절도 피해가 있어 농작물절도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따라서 다가오는 포도 및 기타 농작물의 생산·수확에 앞서 농작물 절도 피해예방을 위한 방법을 설명 하고자 한다.

첫째로 CCTV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논이나 밭이 있는 곳은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절도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논·밭 주변부나 진입로 등에 CCTV를 설치하여 잠재적 범인에게 항상 감시를 한다는 인상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농작물 저장소에 경보기를 설치하여 최후의 방어수단을 갖춤으로 절도예방 효과의 효율성을 보다 더 키워야 할 것이다.

둘째, 경찰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방범용 CCTV의 작동상태를 확인하여 고장 난 부분을 수리해 민간 CCTV와 연계, 범죄사각지대를 줄여야 할 것이다.

셋째, 농작물 수확시기에 맞춰 경찰이 집중 순찰을 하는 것이다. 절도피해를 입은 곳은 다시 한 번 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피해를 입은 시간대와 장소를 특정해 그 시간에 그 장소를 집중 순찰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방범진단을 실시해서 재배지역에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피드백하여 주민 스스로가 예방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1년을 공들여 한번 보람을 느끼는 것이 농작물 재배이다. 그런 농작물을 하루아침에 잃는 다는 것은 너무도 억울한 일이기에 우리는 조금 더 노력하여 스스로 지킬 줄도 알아야 한다. 물론, 그런 절도 행위자가 없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선량한 재배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는 절도행위를 근절해야 한다. 그 근절의 시작으로 경찰과 민간이 합심해서 스스로 예방하는 활동을 펼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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