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봄에 그 봄을 만나면 / 박동주 시인 생각만으로도 그대 입가엔 봄이 온다 가슴 모퉁이를 걷다가 하얀 민들레를 벗어두고 개나리가 된 그대를 본다, 나는 봄이 된다 조각난 시간을 걷어 올리다 보면 비워낸 간격만큼 채워지는 시간이 된 나를 본다, 그대는 봄이 된다 그대 곁에서 봄이 되는 나이기에 나의 곁에서 봄이 되는 그대이길 그래서 기어코 버려두지 않을 우리이길 그 봄에 그 봄을 만나 개나리가 시간을 안고 피어난다 박동주 시인은 대전 문학사랑 100호 등단했으며 한국다선문인협회 홍보이사다. 현재 김해 대림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위 작품은 한국다선문인협회 제1회 시화전에 출품되어 고양시 덕양구청 2층 갤러리홀에 2월말까지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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