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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당진경찰서,농한기 농산물 절도 기승, 예방이 최우선

강봉조 | 기사입력 2016/11/04 [11:43]

[기고]당진경찰서,농한기 농산물 절도 기승, 예방이 최우선

강봉조 | 입력 : 2016/11/04 [11:43]


(당진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장 이한옥)

최근 농한기를 맞아 농촌지역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 절도가 기승하고 있다. 마을 단위로 단체 관광을 가거나 낮 시간대 마을회관을 찾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고, 농촌 지역의 경우 CCTV 등 방범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여 도둑의 표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산물은 처분 시 자료가 남지 않아 추적이 어렵고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농산물 절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경찰은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취약시간대 집중 순찰하고, 이장단 회의 참여 및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홍보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 농민들 스스로‘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실제로, 농촌지역 주민들은 비닐하우스, 창고 등 농산물을 보관하는 장소에 잠금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방범위식이 미약하다.

농산물을 보관하는 장소에는 반드시 잠금장치와 경보기 등을 설치하고, 가능하면 마을회관 등 CCTV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에 공동으로 보관하는 것도 좋은 예방 대책이다.

그리고,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삼는 절도범은 대부분 차량을 이용하므로 마을에 외지 차량이 돌아다니는 경우 반드시 차량 번호를 메모하여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농민이 일 년간 자식처럼 정성들여 키운 농산물은 예방이 최우선이며, 경찰과 농민이 합심하여 농산물 절도로 인한 농심(農心)을 울리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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