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기고]홍성경찰서,상상을 초월하는 아동학대, 끊을 수 없는 범죄 쇠사슬인가

강봉조 | 기사입력 2016/10/31 [10:39]

[기고]홍성경찰서,상상을 초월하는 아동학대, 끊을 수 없는 범죄 쇠사슬인가

강봉조 | 입력 : 2016/10/31 [10:39]


(홍성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순경 주홍권)

 

목숨을 걸고 탈출한 인천 11세 맨발의 여아 학대사건, 냉동 상태로 발견된 부천 초등생 사건, 한겨울 화장실에서 락스와 찬물세례를 받으며 고통 속에 신음하다 숨진 원영이 사건, 최근에는 양부모가 입양한 6살 딸에게 벌을 준다며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고 음식을 주지 않은 채 방치하여 사망에 이르자 시신을 불태우고 몽둥이로 유골을 훼손하여 야산에 묻은 포언 입양 딸 학대사건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아동학대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이러한 아동학대가‘집’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아동학대는 장기간에 걸쳐 사전 징후가 반드시 포착될 수 있지만 우리의 무관심으로 인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자식을 내 소유물로 인식하는 잘못된 인식, 아동학대가 남의 집안일이라고 방관하는 자세와 같이 남의 가정사에 대한 무관심으로 골든타임을 놓친 안타까운 사례들은 우리 모두가 아동학대 사건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평소 가정이나 직장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하자. 이러한 국민들의 신고가 학대받고 있는 아동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직접 아동학대 신고를 하기가 꺼려진다면 인터넷에서‘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착한신고’앱을 다운받아 신고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을 목격하거나 알았을 때 가까운 관계당국에 신고하거나 경찰관서 또는 112에 신고하여 사전에 더 큰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