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배추도 직접 심어서 먹어요!

【내외신문=구남휘 기자】서천군 한산초등학교(교장 김종숙)는, 지난 16일 오전 9시 한산초 초록배움터에서 전교생 70여명을 대상으로 배추 심기 체험을 했다.

한산초 학생들은 올해 들어 감자, 고구마에 이어 세 번째 농작물 심기 체험을 했고 6학년 학생들은 벌써 5년째 초록배움터를 가꾸어오고 있어 능숙해 보이는 손놀림으로 배추 모종을 정성스레 심었다. 이는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고 식물의 한 살이 과정을 이해하기 위함인데, 오늘 심은 배추는 추후에 배추 성장 과정 관찰하기, 배추 애벌레 관찰하기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는 배추를 수확하여 겨우내 먹을 김장을 직접 담글 예정이다.

4학년 신정은 학생은 “직접 심어서 기른 배추로 12월에 김장을 담글 생각을 하니 벌써 기대가 된다”며 “급식 반찬에 김치가 나올 때마다 남겼었는데 이제는 남기지 않고 먹어야겠다”며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표했다.

김종숙 교장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흙과 생명의 소중함,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친화적인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고, 학생들이 우리가 먹고 있는 식재료가 식탁에 올라오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