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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농업기술센터,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적극 나서

구남휘 | 기사입력 2014/07/17 [13:52]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적극 나서

구남휘 | 입력 : 2014/07/17 [13:52]


【내외신문=구남휘 기자】올해 농작물 작황호조에 따른 수확기 농산물 가격 하락과 농산물 소비 감소로 농업인들이 농산물 판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양파재배 농가들의 판매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가슴 아픈 농업인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전 직원이 20㎏(양파 1망)에서 많게는 60㎏까지 총 1톤 가량을 구입하였다.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는 직원들에게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농업인들에게는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을 소중하게 판매할 수 있어 상생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양파 재배 후 팔 길이 막막했던 오세정 농가(마산, 36세)는 “쌓여 있는 양파더미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아 큰 힘이 되었다.”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인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풍년 농사가 오히려 가격 하락을 가져왔다. 지역농업인과 더불어 사는 기관으로서,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농산물 팔아주기를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상반기 기상호조로 특별한 재해 없이 농산물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양파가격은 작년 17,000원선/20㎏에서 올해 10,000원선/20㎏(작년대비 40%하락)까지 내려갔다. 뿐만 아니라 채소ㆍ과일 등 전반적으로 농산물 값이 하락하여 농가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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