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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고수 고혜성 “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니  다되지!!!” -(1):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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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고수 고혜성 “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니  다되지!!!” -(1)

마성만 | 기사입력 2012/06/18 [12:37]

개그고수 고혜성 “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니  다되지!!!” -(1)

마성만 | 입력 : 2012/06/18 [12:37]


?하루평균 10만명이 오고가는 대한민국 최대의 번화가 강남역...!11번출구에 내려 쭉 가다보면 100억페가 있고 매주 수요일 저녁7시면 개그맨 고혜성을 비롯한 이십여명의 무명의 개그맨들이 “개그대통령”이란 공연 아래 사람들을 웃길려고 준비하는 공연이 있다.

본 기자도 공연을 봤는데,처음 시작이다 보니 보완할 점도 있다지만,사십여명 들어선 관객들 속에 KBS개그콘서트정도로 재밌고 참신하고,무엇보다 열정이 넘친다.

그들은 메이져를 꿈꾸지만 이 자리가 메이져라고 생각하고 혼신을 다한다.

공연을 마친 후 본기자는 개그맨 고혜성을 인터뷰 했다.

개그맨 생활은 몇 년 하였는가?

초등학교5학년때 담임선생님은 “너는 개그맨이 되어라! 남을 즐겁게 해주는 재주가 있다!라는 말에 개그맨을 꿈꾸게 되었다.

어릴적 꿈이 개그맨이었고 지금이 서른여덟이니까,25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KBS개그맨이 된 것은 10년 남짓인데,개그경력 25년이라고 우겨대니 그렇다고 해두자.

초등학교1학년때부터 애들을 어떻게 하면 웃길까?하고 오직 개그를 연구 했습니다.

유모에 관련된 책은 그때부터 1000권은 읽은 것 같습니다.

화장실유모같은거는 싹 봤고요.

남들이 웃는게...즐거워 하는게 너무나 좋아요! 그래서 이게 최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요.

나에게는 최고의 가치구나! 라구요.

남들을 웃기는게 너무나 행복합니다.

개그맨 시험은 몇 번 응시했는가?

총 7번 원서넣고 다섯번 오디션보고,두번은 개그맨 서열이 심하다고 해서 응시만 하고 가지 않았습니다.무명이었지만 2년정도는 개그맨을 하기 싫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개그사냥에서 1위 한 “현대 생활 백수”에서 강일구와 개그맨이 되고 개콘에서 6개월간“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니~다되지!”

로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을 때,대기실에서 “어디 신인이 웃냐고...!”대기실에서 군대처럼 각 잡고 있는 개그맨 후배들을 보면서,이건 말이 안된다.라고 생각하고 개콘 피디님께 공개적으로 따졌습니다.

개그맨들의 서열화로 웃지도 못하고 각잡고 있다.웃길려고 들어왔지,저는 그 만둘 각오로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내려오는 고질적인 개그문화의 전통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니~다되지”처럼요.

고혜성 본인만의 개그철학은 있는가?

개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니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풍자한다고 생각합니다.

“안되는게 어딨니!”

어떤 목사님은 이 유행어에 힘을 내셨다고 합니다.

개그도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이로운 방향으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모를 비하한다던지,여성에게 모욕감을 준다든지 하면은 안됩니다.

개그는 진정한 웃음을,건강한 웃음을 추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웃음학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해야지요.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인데,

초중고생들 보셔요.그들에게 개그의 유행어가 끼칠 것 생각하면 철학과 가치가 들어 있는 개그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개그맨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자기소양,고난도 겪어보고 위인전도 보고,

저는 위인같은 사람이 개그맨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고혜성의 꿈이 무엇인가?

개그맨이 사라지는 것!

왜  모든 사람들이 개그맨이 되야 된다고 봅니다.서로가 웃길 수 있는 개인기와 진심을 보여주면서요.사람은 원래 밝음을 추구하잖아요!

문화자체가 개그맨이되는 것이지요! 또라이법칙 아시죠?

한명이 길에서 춤을 추면 또라인데,열명이 춤을 추어도 또라이들이겠죠!

그런데,백명이상이 춤을 추면 문화가 되듯이 모두가 서로를 건강하게 웃기며 살아가게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마기자님이 인문학 강의때 하셨던 아이들이 왕따당하고 자살하는 이유가 철학과 역사 교육을 시키지 않아서라는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아이들은 원래가 개그맨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보다 바쁜생활로 커가면서 웃음을 잃어갑니다.

중학교 들어가면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어른처럼 대합니다.

진정한 개그는 철학이 있어야 됩니다.삶에서 묻어나올 수 있는 그런거요!

웃기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는 것이지요.슬픔,아픔,고통을 웃음으로요!

고통을 겪은 사람이 이 시대의 진정한 개그맨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깨지고 무너지고 사기도 당해보고,이별의 아픔으로 눈물도 흘려보고 해야...사랑에 속고 돈에 울어봐야 진정한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꿈은 토크쇼MC입니다.

그리고 실력있는 무명 개그맨후배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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