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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선생 생가가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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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선생 생가가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조성두 | 기사입력 2011/11/21 [08:56]

단재 신채호선생 생가가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조성두 | 입력 : 2011/11/21 [08:56]
소개
모처럼 주말에 3.1절도 끼고 해서 큰맘먹고 말로만 듣던 신채호 생가를 찾기로 했다. 가기 전 인터넷으로 가는 길을 알아보고자 찾아봤더니 주소만 있고 약도는 나오지 않아 물어물어 찾아갔다. 단재 신채호 생가는 대전동물원을 거의 다 가서 직진을 하여 고개를 넘어 만인산 쪽으로 9Km를 가면 된다. 무수동을 지나 정생동에 가면 "신채호 생가" 라고 적힌 표지판이 나온다. 차를 주차장에 세워놓으면 바로 옆에 오래된 듯 보이는 집이 있다. 그 안쪽으로 걸어가면 바로 신채호의 생가가 나온다.
신채호(1880-1936, 단재) 대전광역시 중구 어남동 233. 1924년부터 동아일보 등에 「평양패수고」,「전후삼한고」,「조선 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등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이 논문들은 1930년대에 「조선사연구초」라는 한권의 책으로 묶여졌다. 1928년 대만의 기륭항에 상륙하려다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여순감옥의 독방에 수감되어 복역하였다. 1936년 2월 21일(음 1월 28일) 가장 위대한 근대 민족주의 역사가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단재 신채호는 이국의 차가운 시멘트 바닥 위에서 외롭게 그의 평생을 순국의 제물로 거룩하게 바치니, 향년 57세였다. 1992년 여름에 생가터에 대한 발굴조사와 주민들의 고증을 토대로 하여 선생의 생가를 복원하였다.
1880년 12월 8일 충남 대덕군 어남리에서 태어나서 부친 신광식이 타계한 이듬해 1887년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본가로 이사하셨다. 어려서부터 총명했던 단재는 14세 때 이미 사서삼경을 독파하고 26세에 성균관의 박사가 되었으나 관직에 갈 바가 아니라고 하며 곧바로 사퇴했다.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에 서릿발같은 우국충정의 논설들을 발표하는가 하면 항일비밀결사인 신민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국권을 상실하던 1910년(31세) 중국으로 건너간 이후 유랑하시면서 오로지 나라 사랑의 일념으로 평생을 사셨다. 그러면서 을지문덕을 비롯한 영웅전기소설을 집필하셨는가 하면 모든 노력을 경주했다. 1928년 치안유지법 등의 죄목으로 10년형을 언도받고 복역하다가 1936년 옥중 순국하신 파란만장한 일생. 이렇게 해서 서 있는 단재 신채호 지묘 속에는 우리 민족의 고난과 역경이 그대로 담겨있다.
우리 역사의 무대를 만주와 중국까지 확대했으며 우리 민족을 역사의 중심으로 놓았다.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절대주의 사상으로 국운을 일으켜 세우고자 무진 애를 쓰신 민족의 스승. 민족주의에서 사회주의로, 사회주의에서 무정부주의로 옹호한 정신의 날개를 펴서 만리를 유랑하신 것은 나라를 위한 일념 하나 때문이다. 우리는 단재의 고장에서 사는 행복한 단재의 후예이다! 선생님께서 남기신 비장한 대문장 조선혁명선언을 새기며 단재의 큰 뜻을 이어받아야 마땅하다!

선생의 생가를 다녀오며...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중에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생각했다.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난 어떤 사람이었을까?' 되짚어 생각하니 사소한 일에 걱정하고 근심하면서 전력을 소모했던 일들에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애국심! 나에겐 아직 낯설고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일본과의 독도 문제며 정치적인 혼란을 겪는 요즘 우리는 신채호 선생님의 정직하고 청렴한 정신을 계승하여 월드컵의 뜨거운 응원이 그러했던 것처럼 코리아 파워를 다시 한 번 보여주어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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