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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직원 아이디어로 만들어질 'e-산림역사관'

안상규 | 기사입력 2011/11/11 [11:25]

산림청 직원 아이디어로 만들어질 'e-산림역사관'

안상규 | 입력 : 2011/11/11 [11:25]


산림사업 현장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디지털로 보관한 '산림역사관', 퇴직 산림공무원이 서로 소식을 나누고 유익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퇴직자 사이트', 산림청의 모든 서류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PDF 창고'…산림청(청장 이돈구)이 10일 시행한 직원 아이디어 실현회의에 제출돼 입상한 아이디어들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본청 대회의실에서 하영효 차장 주재로 '제2회 직원 아이디어 실현회의'를 열고 최우수 아이디어 등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독려하고 토론을 통한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에는 지난 8월 제1차 회의 이후 새로 올라온 100건의 아이디어 중 온라인 토론과 소관부서·토론매니저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10건이 경쟁을 벌였다.

제안 발표와 즉석 토론 등으로 진행된 현장 심사에서는 남부지방산림청 김동관 주무관이 제안한 'e-산림역사관 구축'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에 뽑혔다. 또 '퇴직 산림공무원 전용사이트 개설'(본청 정보통계담당관실 홍승태 주무관), '간행물 발행을 줄이는 PDF 파일·전자북 활성화'(본청 산불방지과 유신현 주무관)이 각각 우수상에 뽑히는 등 모두 6건의 아이디어가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 주무관은 "산림행정은 현장 행정이기 때문에 디지털 카렘라로 많은 현장 사진을 찍고 있지만 이를 보관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이 없어 직원들이 산림행정 홍보 등에 곤란을 겪는다"며 "e-산림역사관이 만들어지면 현장의 땀방울이 담긴 기록을 하나하나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게 돼 업무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랑스러운 산림역사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현회의를 주재한 하 차장은 "아이디어는 불편함을 참는 문화에서는 잘 나오지 않고 조금만 불편해도 불편함을 느끼고 이를 바꿔 보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나오는 것"이라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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