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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거지원 나섰는데 안철수, 박원순 지원은?

김태수 | 기사입력 2011/10/19 [17:17]

박근혜 선거지원 나섰는데 안철수, 박원순 지원은?

김태수 | 입력 : 2011/10/19 [17:1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전, 갈수록 치열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가 전국을 바쁘게 누비며, 10.26 재보궐 선거의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 나경원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가다, 최근 팽팽한 접전에 접어든 박원순 후보 측은?안철수 교수 측이 언제 선거지원에 나설지 이제나 저제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전대표는 18일에도 서울에서 열린 ‘범외식인 10만 결의대회’에 참석해 나경원 후보의 선거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선거의 여왕’답게 박근혜 전대표가 지원에 나서면서 보수층의 집결로 나경원 후보는 보다 여유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박원순 후보 측은 안철수 교수의 최측근인 박경철 원장를 통해 안철수 교수?지원을 간접적으로 부탁하고 나섰으나, 아직 안철수 교수의 반응은 유보적이다.

안철수 교수의 측근인 박경철 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교수의 박원순 후보 지원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사람이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 후보의 지원에 안 나서는 것인지, 못 나서는 것인지를 두고 왈가왈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선거를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안철수 교수가 나서는 것이 과연 박원순 후보에게 이득이 될 것인지, 오히려 손해가 될 것인지에 대한 견해도 계속 엇갈리고 있는 시점에서 안철수 교수가 선뜻 박원순 후보 지원에 나서기가 쉬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준비전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는 보수와 진보, 중도, 여당과 야권연대의 유례없이 치열한 접전이 되어가고 있다.?

10.26 재보궐 선거는 서울에서는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전국민의 눈과 귀가 서울시장재보궐 선거에 쏠려 있다.

여권은 스스로 말하고 있는 ‘잃어버린 10년’만에 되찾은 정권을 사수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고 있으며,?야권은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모든 힘을 모아 야권연대로 선거에 나섰는데 패배하게 될 경우 그 치명타는 엄청날 것이라는 예상때문에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안철수 교수의 움직임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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