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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원대상지 10월 28일(금)까지 각 자치구에서 옥상공원 신청접수

지상록 | 기사입력 2011/10/17 [21:14]

2012년 지원대상지 10월 28일(금)까지 각 자치구에서 옥상공원 신청접수

지상록 | 입력 : 2011/10/17 [21:14]

서울시는 올해「옥상공원 지원사업」을 통해 9월말까지 상암동 첨단사업센터 등 23개 건축물 옥상 8,150㎡를 푸른 녹색공간으로 탈바꿈 했다고 밝혔다.

 

올해말까지 완료할 대상지까지 합치면 총 104개소 42,987㎡다.

 

상암동 첨단산업센터내 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직원 2천여명도 올해 여름 2,331㎡의 시원한 옥상공원에서 여름을 날 수 있었다.

 

?때죽나무 등 1988그루의 나무와 맥문동 등 3만포기의 야생화가 심어진 때문이다.

 

동대문구 새소리유치원 원생들도 올 여름 193㎡(약 58평) 규모의 유치원 옥상에서 각종 나무와 식물, 풀벌레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었다. 동대문구 전농동 SK아파트내 자리잡은 새소리유치원 옥상에는 단풍나무 등 491그루의 나무와 옥잠화 등 1,985포기의 야생화가 심어졌다.

 

마포구 창전경로문화센터를 이용하시는 많은 노인분들도 179㎡(약 54평)의 옥상공원에서 마실 나간 듯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 곳에는 소나무 등 544그루의 나무와 구절초 등 940포기의 야생화가 심어졌다.

 

서울시는 내년도 민간건물 옥상공원 지원대상지를 10월 28일(금)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2010년말 이전 준공된 건물 중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는 면적이 99㎡ 이상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전체비용에 50~70%를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심사를 거쳐 2012년도 지원대상지로 선정되면 서울시에서 전액 비용을 들여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며, 구조적으로 안전하다고 판정받은 건물은 내년 상반기에 푸른 옥상공원을 조성해 내년 여름에는 건물 옥상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시에서는 설계 및 공사비의 50%까지 지원하는데 초화류 위주로 식재하는 경량형의 경우 9만원/㎡, 수목 식재와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혼합형 및 중량형의 경우 10만8천원/㎡까지 지원한다.

 

단, 옥상공원화 특화구역인 남산가시권역 내 건축물은 공사비의 70%(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남산가시권역 해당 여부는 중구, 용산구 공원녹지과를 통해 확인옥상공원은 여러모로 이익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오충현 교수(동국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옥상녹화지가 1㎡ 늘어날때마다 냉난방에너지비용을 18,171원을 절감할 수 있어, 서울시 옥상공원화 사업으로 금년도에만 시민과 공공기관에서 총 36억7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보인다.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하는 서울시청의 옥상녹화를 실시하지 않은 건물과 옥상녹지를 조성한 건물을 대상으로 온도를 측정해본 결과, 비녹화 건물은 옥상표면온도가 55.5℃까지 올라간 반면 옥상녹화를 실시한 건물의 옥상표면 온도는 같은 날 최대 26.5℃까지만 올라가는 것으로 측정되어 무려 29℃가량의 온도차이가 났다.

 

게다가 옥상녹화를 실시한 건물 아래층의 실내습도를 비교해보면 비녹화지보다 평균습도가 3.1%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옥상녹화가 메마르고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공기를 호흡하기 쉽고 부드럽게 유지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공원녹지를 조성하기 어려운 서울의 도심에서 별도의 토지보상비 없이 녹지를 조성할 수 있는 대안으로 옥상공원화 사업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02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10년까지 조성완료한 446개소의 202,446㎡를 조성당시의 공시지가로만 계산해도 토지보상비를 9,627억원이나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공시지가를 분석해보면 10년도 기준으로 공공건물은 1㎡당 3,748천원이고 민간건물은 7,391천원이어 민간건물 대상 사업의 토지보상비 절감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옥상공원화 사업 신청문의는 건물이 소재하는 구청 공원녹지과 또는 서울시(☎120)로 하시고,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푸른도시국 홈페이지(http://greencity.seoul.go.kr) 새소식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옥상공원은 유휴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정원과 텃밭을 가질 수 있는 블루오션의 공간”이라며, “도시의 건강함과 거주민의 건강함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옥상공원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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