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어두운 곳에 빛을 전하는 경찰관

김병호 | 기사입력 2011/09/09 [18:06]

어두운 곳에 빛을 전하는 경찰관

김병호 | 입력 : 2011/09/09 [18:06]


제천경찰서 덕산파출소 이승종 소장은 직원들과 2010. 2월부터 현재까지 덕산면 신현리에 거주하는 박언년(76세) 할머니가 앞을 보지 못하여 생활이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이 소장은 한 달에 두 번 씩 정기적으로 순찰차에 태워 장애인 복지 수당을 찾아드리고 또한 병원을 다니도록 도와드리면서 생활을 돌봐드리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찾아오는 자식도 없어 쓸쓸히 혼자 지내시는 할머니를 방문하여 마음이 담긴 추석 선물을 전달하자 할머니는 “매달 돌봐주고 있어 너무 고마웠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주느냐.”며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보였다. 앞을 못 보시는 할머니를 첩첩산중에 혼자 남겨두고 오는 발걸음이 무겁다는 이 소장을 두고 지역주민들은 어두운 곳에 빛을 전하는 경찰관이 있다며 그에 대한 칭송이 자자하다.
충북 제천 김병호기자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