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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최초 개방형 과장직에 시각장애인(시각장애 1급) 임용

김가희 | 기사입력 2011/09/01 [21:09]

중앙부처 최초 개방형 과장직에 시각장애인(시각장애 1급) 임용

김가희 | 입력 : 2011/09/01 [21:09]


▲김영일 소장

- 중앙부처 최초 개방형 과장직에 시각장애인(시각장애 1급) 임용
- 문화부 “장애인도서관서비스 정책 결정에 시각장애인 참여 기회 열어”
- 김영일 교수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도서관서비스 정책을 수립 하겠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2011년 9월 1일자로 조선대학교 특수교육과 김영일 교수(시각장애 1급)를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소장으로 임용하였다.

김영일 교수는 시각장애인으로써 첫 중앙부처 개방형 과장직에 임용 되었으며, 앞으로 임기 2년 동안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영일 교수는 8세 때 두 눈을 다치면서 실명하였고, 1990년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풀브라이트(fulbright Program)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벤더빌트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 피바디 교육대학(Peabody College of Education and Human Development) 특수교육학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조선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시각장애아 교육, 특수교육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금번 김영일 소장 임명을 계기로 그 동안 정책의 수혜자 입장에 머물렀던 장애인계가 정책 입안자로서 직접 참여하게 됐다”며, “장애인도서관서비스, 장애인 정보 접근권 향상 등 현장 중심,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김영일 교수는 “장애인의 지식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 접근권 향상에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없애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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