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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와 함께한 지진해일 대피훈련

김태수 | 기사입력 2011/05/04 [12:33]

김황식 국무총리와 함께한 지진해일 대피훈련

김태수 | 입력 : 2011/05/04 [12:33]


경상북도는 4일 오전11시 경북지역에는 처음으로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가한 가운데 울진원전과 울진군 북면 석호항에서 지진해일을 가상한 안전한국 중앙훈련을 실시했다.

?이널 훈련은 지난 3.11 발생한 일본의 대지진이 우리에게도 닥칠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지역주민과 학생 천여명이 일손과 학업을 잠시 중지하고 지정된 대피소로 피신하는 훈련이 펼쳐졌다.

?해안보다 15m가량 높은 인근 고지대인 한수원사택의 운동장으로 10여분간 걸어서 대피해 온 주민과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지진대피요령, 응급처치요령 등 전문가의 시범을 진지하게 관람하고 체험을 했다.

?이번훈련에 참가한 부구초등학교 5학년 이윤성군은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지진피해에 따른 체험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지역주민과 잠시 함께한 자리에서 총리는 “울진지역은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원전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그렇지만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안전기준강화, 정기점검실시, 시설보완 등 안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솔선해서 훈련에 참가한 울진군민의 높은 안전의식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바다에는 조업중인 어선 5척을 재빨리 먼 바다로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해변에는 관광객 신속대피와 취객을 강제 대피, 헬기는 해안에 고립된 낚시객을 구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이 펼쳐졌다.

?이번 훈련에는 특히 울진원전 1호기의 방사능 누출에 따른 방재훈련으로, 주제어실(MCR) 및 비상기술지원실(TSC) 비상훈련, 주민소개, 방사능물질 오염부상자 후송, 환경방사능 감시 및 탐사등 실제훈련이 실시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재난은 남의 일이 아니며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평소에 재난에 대응 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익혀야 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 도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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