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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이런일이..장관 1명 상대로 대정부질문 열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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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이런일이..장관 1명 상대로 대정부질문 열려...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4/12 [21:45]

국회에서 이런일이..장관 1명 상대로 대정부질문 열려...

김봉화 | 입력 : 2011/04/12 [21:45]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에 국무위원인 장관 한 사람을 상대로 한 사상 초유의 대정부 질문이 이어졌다.여야 의원 120여 명이 장관 한 사람에게 질문하는 전무 후무한 일이 12일 국회에서 벌어졌다.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본회의장 국무위원석에 홀로 앉아 의원들의 질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임시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원전 안전 운영및 고유가 대책 관련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였지만 지난 2월에 이어 4월에도 최 장관이 외국출장을 이유로 국회 출석을 안했다. 이에 국회의원들이 괘씸죄로 나홀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한결같이 최 장관의 대정부 질문에 불참한 이유를 물으며 질타하는 자리였다.최 장관은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회를 무시해서 출석하지 않은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에서 클린 에너지 장관회의가 있어 출석치 못했다"고 해명하며 "우리나라가 이 회의에 결정적 역활을 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참석했으며 미국,사우디아라비아와의 회담 때문에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당의 한?의원은 "국제회의가 국회 일정과 겹칠 경우 차관이 대신 국회에 출석하는 관행이 있는데 굳이 최 장관 혼자만 불러 대정부 질문을 연 것은 최 장관에게 괘씸죄를 적용한 것"이라고 귀뜸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질타는 가장 두드러졌다. 노 의원은 "정부와 청와대 일각에서 국회를 무시하는 장관을 소신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인데 국제회의를 핑계로 불참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것이냐"며 다그쳤다.

국회 부의장인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사회를 보며 "일본 원전 문제로?온 국민이 불안해 하는 시기에 주무 장관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하며 "국회에 대한 존중이 의심 받지 않게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여야 의원의 질책에 "오늘 본회의에 초유의 일로 이런 불편을 끼쳐 드린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처럼 국회가 최 장관 한 사람을 불러 대정부 질문을 벌인 것은 올해초 지경부 장관의 청문회와도 무관치 않다.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까지 나서 '뻣뻣한 사람'으로 지적할 만큼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최 장관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출석치 않은 것을 혼 내주자는 식의 대정부 질문의 성격이 있어 보였다.

최 장관은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 "정부 기준은 두바이유가 베럴당 130달러가 넘을때 유류세에 대한 검토를 한다"며 당장 인하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다만 "추이를 지켜보며 유류세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유소 기름값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주유소 마다 받아 놓은 기름이 있어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달 안으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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