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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비 공포 확산 기상청 "유입 가능성 낮다"

김가희 | 기사입력 2011/04/06 [11:03]

방사능 비 공포 확산 기상청 "유입 가능성 낮다"

김가희 | 입력 : 2011/04/06 [11:03]


7일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방사능 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방사성 농도도 짙을 것이라는 독일 기상청의 관측까지 나와 '방사능 비' 공포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독일 기상청(//img.newsa.kr///www.dwd.de/wundk/spezial/Sonderbericht_loop.gif)은 지난 3일,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9시부터 방사성물질이 한반도를 뒤덮을 것이라고 예상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일각에서는 7일쯤 우리나라에 농도가 짙은 방사성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기상청 관계자는 “정확도가 높은 48시간 모델로 예측한 결과 직접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내렸다.” 고 말했다. 기상청은 짙은 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는 일본 쪽 바람의 영향권에 들지는 않는다며, 비가 내리더라도 영향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시민은 "우리나라에 방사능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데 왜 그런 이야기를 독일 기상청에서 들어야 하느냐"며 관련 당국이 안전하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어 불안과 불만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사성물질이 남서풍을 타고 직접 유입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아직 편서풍을 타고 다양한 경로로 유입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농도가 짙건 옅건 7일 새벽부터 8일 오전까지 우리나라에 방사성 물질이 섞인 비가 내릴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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