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30% 전망’ 그걸 평론이라 하나...고장난 시계 하루 두번은 맞는다.이재명 경기지사 직무평가 29.2%에서 67.0%까지 상승한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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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수 기자 |
나는 유시민 작가의 정치평론을 볼 때 그의 과거 예측도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1997년에는 김대중의 집권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지만 김대중은 대통령이 됐다.
2002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향해 자신이라면 하야하겠다는 취지의 극언까지 했다가 훗날 이희호 여사를 찾아 과거 비판에 대해 사과했다. 그래서 묻는 것이다.
A가 틀리면 B를 말하고, B가 틀리면 C를 말하다가 C 하나가 맞으면 그것을 통찰이라고 할 수 있는가.
정부가 실패할 것이라고 하고, 집권연합이 흔들릴 것이라고 하고, 이번에는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계속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 언젠가는 하나쯤 맞는다.
고장 난 시계도 정확히 그런 방식으로 하루 두 번은 맞는다. 문제는 맞은 두 번만 꺼내놓고 틀린 나머지 22시간을 말하지 않는 데 있다.
나는 이재명 정부가 잘못하면 비판할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실패를 먼저 선언해놓고 현실이 그 예언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정치평론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역대 대통령 중에 저렇게 열심히 하는 대통령을 본적이 없다. 그래서 비판할게 별로 없는 데 무엇이 저토록 유시민의 배아리를 뒤틀리게 했을까? 말안해도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30%대로 떨어지면 유시민과 함께 하는 유시민을 교주로 모시는 유투브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유시민 작가의 30%를 예측이 맞았다. "그래서 머 어쩌라고"
맞으면 “내가 경고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좋겠다. 맞으면 또 맞았다고 할 수 있으니.
하지만 나는 다른 쪽을 보겠다.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 누가 원인을 찾아 고쳤는지, 누가 경제와 민생을 살렸는지, 누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냈는지를 보겠다.
김민석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정부가 해야 할 일도 유시민의 예언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고장 난 시계가 하루 두 번 맞는 것을 감탄하며 바라볼 시간에, 멈춘 시계를 다시 움직이는 것이 정치다. 나는 예언보다 그 결과를 평가하겠다.
나도 예측하나 하자면 김민석 대표가 말한 민주당 방송과 김남준 홍보위원장이 맡았다. 그는 섬세하다. 그리고 틀리다. 아마도 6개월 안에 민주당 지지율과 이재명 정부 지지율을 60% 이상으로 바꿔놀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