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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최고치 경신…레버리지 과열 부담 낮춘 코스피,9000 언제쯤..

물가·유가 하락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회복

레버리지 ETF 예탁금·모의거래·괴리율 관리 강화로 과열 진정

외국인 반도체 매수 재개…이제 관심은 코스피 9000 회복 시점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8/14 [08:46]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레버리지 과열 부담 낮춘 코스피,9000 언제쯤..

물가·유가 하락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회복

레버리지 ETF 예탁금·모의거래·괴리율 관리 강화로 과열 진정

외국인 반도체 매수 재개…이제 관심은 코스피 9000 회복 시점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8/14 [08:46]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국제유가까지 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나섰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한 가운데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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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기사와 관련없음)    

 

 

 

한국 증시는 이미 반등 흐름에 올라섰다. 8월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6% 오른 6813.34에 마감하며 68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89%, 5.92% 상승했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7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2조원대 순매수에 이어 외국인 자금이 이틀 연속 반도체 대형주로 유입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국내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과열 부담도 금융당국의 잇따른 보완 조치로 크게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에게 현금 3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요구하고 있다. 기본교육 1시간과 심화교육 2시간을 포함한 총 3시간의 사전교육에 더해 5거래일 동안 총 5시간 이상의 모의거래를 이수하도록 했다.

 

단순히 상승 기대만으로 고위험 상품에 진입하는 것을 막고, 상품 구조와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경험한 투자자만 거래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진입 요건 강화는 투자자의 직접적인 거래 부담을 높이는 조치이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무분별한 투기와 급격한 반대매매, 변동성 확대 위험을 낮추는 안전장치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기본예탁금 요건이 강화된 이후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하루 거래대금은 7월 30일 12조4000억원에서 8월 11일 7000억원으로 줄었다. 과도하게 집중됐던 단기 투기 수요가 빠져나가면서 레버리지 상품이 전체 증시를 흔들 수 있다는 부담도 상당 부분 완화됐다.

 

ETF 시장가격이 실제 순자산가치와 지나치게 벌어지는 문제에 대한 관리도 강화됐다.

 

국내 ETF와 상장지수증권의 괴리율 관리 기준은 기존 3%에서 2%로 낮아지고, 해외 상품은 6%에서 5%로 강화된다.

 

괴리율이 크게 벌어진 상품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는 절차도 3단계에서 2단계로 단축됐다.

 

지정 이후에는 3거래일 동안 단일가매매를 적용하고, 괴리율이 관리 기준의 3배 이상으로 확대되면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할 수 있다. 유동성공급자가 괴리율 관리 의무를 반복적으로 위반하면 신규 유동성 공급 업무도 제한된다.

 

이러한 조치는 2배 레버리지 ETF 자체를 축소하거나 없애려는 것이 아니다. 개인투자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승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투자 통로는 유지하면서, 가격 왜곡과 과도한 투기, 급격한 손실 확대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려는 조치다.

 

레버리지 ETF가 처음 등장했을 때 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이 과도하게 몰리고, 작은 주가 변동이 ETF 매매를 통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예탁금 강화와 사전교육, 모의거래, 괴리율 축소, 단일가매매와 거래정지 제도가 차례로 도입되면서 시장을 통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안전장치가 마련됐다.

 

이제 2배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 상승을 위협하는 불안 요인보다 상승장에서 투자 수요를 흡수하는 제도권 상품으로 정착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레버리지 상품의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무제한적인 투기와 가격 왜곡이 코스피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초기 부담은 줄었다.

 

글로벌 환경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졌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 성장주와 반도체주에 적용되는 할인율 부담도 줄어든다.

 

코스피가 9000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6813선에서 약 32%의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 만만한 상승 폭은 아니지만 미국 금리 부담 완화, 외국인 자금 복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HBM4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함께 작동한다면 불가능한 목표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한국 증시는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ETF라는 상승장 대응 수단을 확보했고, 동시에 해당 상품의 과열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도 갖추기 시작했다. 레버리지 시장의 과도한 투기 부담이 완화되고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대형주로 돌아오면서 시장의 질문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 관심은 코스피가 다시 상승할 수 있느냐가 아니다. 7000선과 8000선을 넘어 언제 9000선을 다시 회복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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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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