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참여연대 의인 1호 김동일 “정청래, 당대표 후보직 내려놓고 정치 그만둬야”

“지방선거와 호남 경선 과정 책임부터 돌아봐야”

“이재명 대통령 돕는 덧셈 정치 아닌 뺄셈 정치 반복”

“자리보다 그 자리에서 무엇을 했는지 평가받아야”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7/22 [07:42]

참여연대 의인 1호 김동일 “정청래, 당대표 후보직 내려놓고 정치 그만둬야”

“지방선거와 호남 경선 과정 책임부터 돌아봐야”

“이재명 대통령 돕는 덧셈 정치 아닌 뺄셈 정치 반복”

“자리보다 그 자리에서 무엇을 했는지 평가받아야”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7/22 [07:42]

제1회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자인 김동일 씨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를 향해 후보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김 씨는 ‘정청래, 다시는 정치하지 말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 호남 경선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번 당대표 출마에 분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지난 지방선거를 전후해 진행된 민주당 호남지역 경선 과정에 대해 불공정 논란과 유권자들의 상처가 적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당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이유로 호남 유권자들에게 결과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도록 강요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를 향해 “누구를 위해 정치하는가. 무엇을 위해 싸워왔는가”라고 물으며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자리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올라 무엇을 하고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가”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권한과 직책에 걸맞은 역량과 책임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윤석열에게 서울중앙지검장이라는 자리가 과분했던 것처럼, 정청래 후보 역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보다 더 큰 자리를 맡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문”이라며 “법사위원장이 정치적 경력의 정점이었어야 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됐을 당시 보냈다는 글도 소개했다.

 

글에는 산속의 소나무가 어린아이의 눈에 띄면 새총감으로 베이고, 농부의 눈에 띄면 작대기로 사용되며, 목수의 눈에 띄면 서까래가 된다는 비유가 담겼다. 수많은 검증과 시련을 견뎌야 비로소 큰 재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취지다.

 

김 씨는 이 비유를 정 후보에게 다시 적용하며 “큰 정치를 하려면 자신에게 유리한 목소리뿐 아니라 당원과 국민의 비판을 견디고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덧셈 정치’보다 내부 갈등과 배제를 키우는 ‘뺄셈 정치’를 해왔다고 비판했다.

 

김 씨는 “유리한 정치적 조건 속에서도 지방선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냈다면, 무엇을 잘못했는지부터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 있는 반성과 설명 없이 다시 당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당원과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남 경선 과정에 불만을 가진 한 민주당 지지자가 “정청래 후보를 낙선시킨 뒤 탈당하겠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김 씨는 “이 말은 정 후보 개인에 대한 반감을 넘어 민주당 운영과 공천 과정에서 누적된 분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지 않고 독선과 아집을 고집하는 지도자는 민주당에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정청래 후보는 당대표 후보직을 즉각 내려놓고 자신이 당과 국민에게 어떤 정치를 해왔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정치적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돕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씨는 입장문 말미에 ‘제1회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자 김동일 올림’이라고 명시했다.

이 기사 좋아요
기자 사진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 도배방지 이미지

참여연대, 정청래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