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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칼을 뽑았다…신천지 정치권 개입, 여야 가리지 말고 신속히 결론 내야

56곳 압수수색·203명 조사…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 본격 수사

국민의힘 집단 가입 넘어 민주당 등 정치권 전체로 전수조사해야

당원 동원·불법 후원·자금 흐름까지 신속히 밝혀 책임 물어야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7/14 [08:37]

정부가 칼을 뽑았다…신천지 정치권 개입, 여야 가리지 말고 신속히 결론 내야

56곳 압수수색·203명 조사…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 본격 수사

국민의힘 집단 가입 넘어 민주당 등 정치권 전체로 전수조사해야

당원 동원·불법 후원·자금 흐름까지 신속히 밝혀 책임 물어야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7/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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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수 기자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추가 기소하면서 신천지의 정치권 개입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합수본은 신천지 관련 시설과 관계자 거주지 등 56곳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관계인 203명을 상대로 272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정부가 신천지를 둘러싼 정교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뽑았다고 평가할 만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수사의 공정성과 속도다.

 

신천지 신도들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은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 신도들의 당원 가입이 자발적인 정치적 선택이었는지, 신천지 조직의 지시와 압박에 따라 이뤄졌는지를 밝혀야 한다.

 

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이용해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지파별 가입 실적을 관리하거나 특정 후보와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이는 단순한 종교 내부 문제가 아니다. 정당의 당원 구성과 경선 결과를 왜곡하고 신도 개인의 정치적 자유를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다.

 

그러나 수사가 신천지와 국민의힘 관련 의혹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신천지가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과 정치인들에게도 조직적으로 접근했는지 전수조사해야 한다. 지방선거 후보자와 국회의원, 지역 정치권 인사와 신천지 간부들의 접촉 여부도 동일한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수사는 당원 가입에만 그쳐서도 안 된다. 신천지의 선거운동 인력 제공, 행사 동원, 조직표 거래, 정책 청탁, 공직 추천, 불법 후원금과 자금 흐름까지 폭넓게 살펴야 한다. 신천지의 조세포탈과 업무상 횡령 의혹도 함께 규명해야 한다.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 수사의 칼끝이 한쪽만 향하면 정치 수사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 반대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신천지와 정치권의 연결고리를 동일한 잣대로 조사한다면 이번 수사는 정교유착을 차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정부가 칼을 뽑은 만큼 수사를 장기화해서는 안 된다.

 

수사 인력과 금융·회계·디지털 분석 역량을 총동원해 빠른 시일 안에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의 실체를 밝히고 분명한 결론을 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선택적 수사나 지연 수사가 아니라 신천지와 정치권의 관계에 대한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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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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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 2026/07/14 [18:16] 수정 | 삭제
  • 기자님 그렇다면 개신교나 다른 종교들도 다 이와같이 수사를 해야 하지 않나요? 제가 알기로는 교회들은 이것보다 더 하던데 한 종교단체에만 하는게 아니라 공정한 수사라면 이번에 종교와 정치관계를 완전 뿌리 뽑아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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