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2강 중계 중단되나”…JTBC 중계권료 미납설에 축구팬들 긴장 일본 TBS “FIFA 중계권료 일부 미납, 토너먼트 중계 불허 가능성”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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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억 원대 중계권 계약, JTBC 재무 부담 현실화
JTBC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국내 독점 중계권을 약 1억2500만 달러, 한화 약 1916억 원 규모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역대 월드컵 중계권 계약 가운데서도 상당한 규모에 해당한다.
당초 JTBC는 독점 중계를 추진했으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월드컵의 특성상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해 지상파 방송사들과 협상을 진행했고, KBS와 공동 중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KBS가 지급한 중계권 재판매 금액이 약 140억 원 수준에 불과해 JTBC가 부담한 전체 계약 규모에 비하면 매우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JTBC가 법적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 사업 자체가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됐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일본 언론은 JTBC 관계자가 현재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로 이동해 중계 지속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JTBC는 해당 보도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호 32강 진출 임박…중계 공백 발생하면 초유의 사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현재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만 남겨두고 있다. 대표팀은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만약 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B조 2위와 맞붙게 된다. 현재 스위스가 가장 유력한 상대 후보로 거론되며, 상황에 따라 캐나다 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기는 한국 축구의 월드컵 운명을 좌우할 핵심 승부로 평가된다. 따라서 실제로 TV 중계가 중단된다면 국내 스포츠 방송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대형 사건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일본 언론의 보도 외에 FIFA의 공식 발표나 JTBC의 공식 확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실제 중계 중단 여부는 향후 FIFA와 JTBC 간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가 국내 방송을 타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JTBC와 FIFA 간 협상 결과에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