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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에게 찾아온 작은 변화....통합돌봄의 힘

미용실을 찾기 어려워 큰 불편함을 겪던 중, 동구의 ‘방문 이·미용서비스

조성화 | 기사입력 2026/06/16 [09:56]

홀몸 어르신에게 찾아온 작은 변화....통합돌봄의 힘

미용실을 찾기 어려워 큰 불편함을 겪던 중, 동구의 ‘방문 이·미용서비스

조성화 | 입력 : 2026/06/16 [09:56]

▲ 인천 동구, 통합돌봄 방문 이,미용서비스로 어르신 입가에 함박웃음

 

[내외신문/조성화 기자]인천 동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아온 익숙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구에 따르면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 서비스와 일상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복지 정책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개인의 생활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홀몸 어르신 김 모 씨(84)는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평소 머리가 길고 덥수룩해져도 미용실을 찾기 어려워 불편을 겪어왔지만, 동구의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를 통해 ‘방문 이·미용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전문 미용사가 김 씨의 가정을 직접 찾아 머리를 손질하고, 생활 속 이야기를 나누며 말벗 역할까지 함께했다. 단순히 머리 손질에 그치는 서비스가 아니라, 외출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에게 정서적 위로와 생활의 활력을 제공한 셈이다.

 

김 씨는 서비스를 받은 뒤 “다리가 아파 미용실 가는 건 엄두도 못 내고 혼자 있어 적적했는데, 이렇게 예쁘게 머리도 만져주고 내 이야기도 다 들어주니 더 젊어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동구는 김 씨의 사례처럼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어르신과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욕구를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현재 퇴원 환자 연계사업을 비롯해 식사지원, 가사지원, 이동지원, 방문목욕,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방문 이·미용서비스와 같은 밀착형 일상지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정서적 고립감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주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엄과 안정감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생활밀착형 돌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방문 이·미용서비스와 같은 밀착형 일상 지원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정서적 안정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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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기자
인천시 교육청 출입기자
인천광역시청 출입기자
인천 옹진군 출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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