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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미래 식량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다

도시 인구 증가와 식량 수요 확대 속 지역 생산기반 중요성 부각

코로나19가 드러낸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 도시농업 가치 재조명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 위한 식량 자립 전략 확대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6/15 [08:23]

도시농업, 미래 식량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다

도시 인구 증가와 식량 수요 확대 속 지역 생산기반 중요성 부각

코로나19가 드러낸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 도시농업 가치 재조명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 위한 식량 자립 전략 확대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6/06/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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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의 도시농업 사례 (사진=픽사베이)    

 

[내외신문/전용현 기자] 도시농업이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미래 식량안보를 책임질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도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식량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 직접 식량을 생산하는 도시농업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식량안보를 국가안보와 동일한 수준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계화가 심화되면서 각국은 해외 농산물 수입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졌지만, 국제 분쟁이나 기후재난, 물류 대란이 발생할 경우 식량 공급망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농업은 이러한 위험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지만, 일부 농산물을 지역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됐다. 당시 국가 간 이동 제한과 물류 차질로 인해 세계 각국은 식량 공급 불안정을 경험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농산물 수출 제한 조치까지 시행되면서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식량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도시농업의 가치가 크게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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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도시 녹지    

 

세계 주요 도시들도 도시농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뉴욕은 공동체 정원과 옥상농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캐나다 토론토와 독일 베를린 역시 도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농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확산되면서 도시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지고 있다.

 

도시농업은 식량 생산뿐 아니라 환경 개선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녹지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탄소 흡수 기능을 높일 수 있으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연대감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구조는 물류비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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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금융지구  농촌이 없는 싱가폴은 대대적인 도시농업이 유행한 지역중 하나(사진=픽사베이)

 

 

기후변화가 심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식량안보는 더 이상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시 역시 식량 생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시농업이 미래 식량위기에 대비하는 중요한 안전망이자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이제 도시의 빈 공간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식량안보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도시정책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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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인천본부 기자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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