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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체감도 높아졌다…국민 10명 중 9명 “기후변화 심각”

이상기후 일상화에 국민 체감도 급상승

폭염·집중호우·한파 경험이 인식 변화 이끌어

기후위기 대응 위한 정부·기업·시민 역할 요구 확대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6/01 [08:51]

기후위기 체감도 높아졌다…국민 10명 중 9명 “기후변화 심각”

이상기후 일상화에 국민 체감도 급상승

폭염·집중호우·한파 경험이 인식 변화 이끌어

기후위기 대응 위한 정부·기업·시민 역할 요구 확대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6/06/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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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 폭염, 폭설이 일상화 되고 있는 현실(사진=내외신문 그래픽)    

 

[내외신문/전용현 기자] 이상기후가 바꾼 국민의 기후위기 인식이 2025년 현재 우리 사회에서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에 닥칠 위험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거에는 기후변화가 북극의 빙하가 녹거나 남태평양 섬나라가 침수되는 등 해외의 문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기후위기를 경험하면서 인식 수준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 예측하기 어려운 계절 변화 등이 반복되면서 기후변화가 실제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국가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국민 다수는 기후변화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연령과 지역을 막론하고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기후위기를 미래세대의 생존 문제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며, 기후정의와 환경권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난다. 반면 중장년층은 농산물 가격 상승, 전기요금 증가, 자연재해 피해 확대 등 경제적 영향을 중심으로 기후위기를 체감하는 경우가 많다.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배경에는 미디어와 교육의 역할도 있다. 국내외 언론은 기후재난 사례를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학교 교육에서도 탄소중립과 환경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 기후재난 현장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국민들의 경각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변화가 매우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라고 평가한다. 문제를 인식해야 행동과 정책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환경보호가 선택적 가치로 여겨졌다면 현재는 국가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기후위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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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사회는 폭염, 집중호우, 가뭄, 산불, 태풍 등 각종 기후재난을 연이어 겪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기상 변화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생활 속 피해 경험이 체감도 높여

 

기후위기를 체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다양한 피해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사회는 폭염, 집중호우, 가뭄, 산불, 태풍 등 각종 기후재난을 연이어 겪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기상 변화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폭염이다.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열대야 증가로 인해 냉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온열질환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 야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은 건강 피해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폭염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평가되고 있다.

 

집중호우 역시 기후위기 체감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증가하면서 도시 침수와 산사태, 농경지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침수 피해는 국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직접적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농축수산업 분야에서도 기후변화의 영향은 뚜렷하다. 이상고온으로 인해 과일과 채소의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품질이 저하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는 곧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는 과정에서도 기후위기의 경제적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피해 경험이 많아질수록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기후위기가 추상적인 환경 이슈가 아니라 현실적 생존 문제로 인식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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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중립의 개념도    

 

탄소중립과 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 확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탄소중립과 친환경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인간 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배출량은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과거에는 환경단체나 전문가 중심의 논의였지만 이제는 일반 국민들도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국민들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 정책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은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강화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 역시 미래 기후대응 전략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 가격뿐 아니라 기업의 환경경영 수준까지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생산 시스템 구축이 주요 경영 전략으로 채택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도 녹색금융과 지속가능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환경 리스크가 큰 기업보다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기업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후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 구조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이 환경보호를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친환경 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 탄소저감 기술은 미래 경제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가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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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시민의 공동 대응 요구 증가

 

기후위기의 규모와 영향력이 커질수록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기후위기는 특정 주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동시에 기업과 시민의 책임 있는 참여도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기후적응 정책 추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기후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 환경교육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기후재난 취약지역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정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은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과 친환경 제품 개발, 순환경제 체계 구축 등은 기업이 수행해야 할 주요 과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기업의 기후대응 능력은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다.

 

시민들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사용 감소, 재활용 실천 등 생활 속 작은 변화가 모여 사회 전체의 탄소배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기후행동에 참여하는 시민단체와 지역공동체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후변화는 특정 세대나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25년 현재 국민들의 높은 기후위기 인식은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사회적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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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인천본부 기자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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