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장 공천 의혹 재점화…민주당 서초고문단 "윤석열·김건희 개입 의혹 수사해야"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문제 제기 재조명…“의혹 해소 없는 면죄부 공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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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고문단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서초구청장 선거는 단순한 정당 간 경쟁을 넘어 과거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고 무너진 공정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권력형 공천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문단은 특히 국민의힘 소속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4월 공개 입장문을 통해 전성수 후보의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점을 언급했다.
이들은 “최 의장이 당시 지역 기반이 부족했던 후보가 단수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경선을 준비하던 예비후보들의 문제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공천 의혹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경선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며 “같은 당 내부에서도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문단은 또 JTBC가 지난해 12월 보도한 내용을 근거로 당시 공천 과정에 권력 핵심부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고문단에 따르면 해당 보도에는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이었던 박성중 전 국회의원의 녹취 내용이 포함됐으며, 권성동 의원이 전성수 후보 공천을 요청한 정황과 장제원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발언 등이 공개됐다는 것이다.
또한 윤석열 당시 당선인이 박성중 전 의원을 여러 차례 불러 공천 문제를 언급했다는 취지의 내용과 함께, 조은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김건희 여사 측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고문단은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특정 후보 공천 과정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이 제기되고 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초구민들은 오랜 기간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왔지만, 그 결과가 낙하산 공천 의혹이었다면 이는 주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구민의 뜻이 배제된 공천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또 “공천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후보가 다시 구정을 맡게 될 경우 행정 전반에 대한 불신과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며 “법치와 공정을 상실한 행정으로는 주민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고문단은 수사기관을 향해 전성수 후보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 공천 외압 및 권력 개입 의혹 조사, 언론 보도와 관련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권력형 공천 의혹 책임 규명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치의 본질은 원칙과 소신이며 행정의 근간은 도덕성과 투명성”이라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후보에게 서초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초고문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인식 서초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도 함께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