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놓치고 있는 선거 심리학..."정말 창피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말 자랑스럽지 않습니까?"윤석열 정권의 실패에는 수치심을 묻고, 이재명 정부의 성과에는 자부심을 말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잊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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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수 기자 |
선거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SNS에 서울시장 부터 많은 사람들이 SNS를 올린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 선거의 핵심쟁점을 잃어버린듯 하다.
물론 경제를 이야기하고 민생을 이야기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사람의 심리다.
유권자는 정책만 보고 투표하지 않는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도 하다. 자존심과 체면, 부끄러움과 자부심이 정치적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민주당은 가장 강력한 심리적 언어를 스스로 버리고 있다.
"정말 창피하지 않습니까?"
이 한마디다.
12·3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큰 상처를 입었다.
윤석열 정부는 수많은 논란 속에서 국정을 운영했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 역시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안겼다. 여기에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할 검찰이 권력의 한 축처럼 비쳐지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민주당은 바로 이 지점에서 국민들에게 물어야 했다.
"정말 창피하지 않습니까?"
민주주의를 흔든 권력이 창피하지 않은가. 국민을 갈라놓은 정치가 창피하지 않은가. 검찰권력을 정치의 도구로 사용하려 했던 세력이 창피하지 않은가.
이 질문은 상대를 모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정치적 책임을 묻는 민주주의의 언어다.
동시에 민주당은 또 하나의 언어를 잃어버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우월하다는 것은 상대를 깎아내리는 데 있지 않다.
민주당이 자랑해야 할 것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와 국민의 선택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낸 정치적 성과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이재명이 있다.
수많은 공격과 위기 속에서도 버텨냈고, 국민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했다. 지역균형발전과 민생회복, 국가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그런 이재명을 당당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남긴 상처에 대해서는 국민적 수치심을 이야기하고, 이재명 정부가 만들어 가는 변화에 대해서는 국민적 자부심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은 정작 자신들이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선거는 단순한 정책 경쟁이 아니다. 국민이 어떤 미래를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가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숫자보다 감정이고, 논리보다 자존심일 때가 많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되찾아야 할 언어는 복잡하지 않다.
"윤석열 정치가 정말 창피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재명대통령이 있는 대한민국이 정말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바로 그 질문에서 선거의 승부가 시작될 수 있다. 그리고 이두마디면 샤이보수는 사라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