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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공약]“AI시대 금융과 교육 해법 제시”… 서울시의원 후보 박경만의 이색 미래전략

서울대 출신 교사에서 거리의 민주주의 활동가로… 12.3 민주연대 사무총장 맡아

IB 교육·STO 금융 결합 공약 주목… “AI 시대 인간의 생존 방식 고민”

여의도는 디지털 자산 허브로, 신길동은 AI 교육 혁신지구로 재설계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5/29 [07:12]

[이색공약]“AI시대 금융과 교육 해법 제시”… 서울시의원 후보 박경만의 이색 미래전략

서울대 출신 교사에서 거리의 민주주의 활동가로… 12.3 민주연대 사무총장 맡아

IB 교육·STO 금융 결합 공약 주목… “AI 시대 인간의 생존 방식 고민”

여의도는 디지털 자산 허브로, 신길동은 AI 교육 혁신지구로 재설계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5/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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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 부터 박기재12,3민주연대 부대표,천범룡 공동대표, 김창관 충남대표,박경만 사무총장 순 천범룡 공동대표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박경만 오른쪽 끝)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박경만은 기존 정치인의 이미지와는 다소 결이 다른 인물이다.

 

서울대 출신 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들었던 노사모 활동을 거치며 정치와 민주주의 현장 속에서 만났던 인물이다. 

 

최근에는 12.3 내란사태 국면에서 ‘12.3민주연대’ 사무총장을 맡아 활동하며 회사까지 그만두고 거리로 나선 인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는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런 박 후보가 이번 서울시의원 선거에서 내놓은 공약 역시 기존 지방정치 문법과는 상당히 다르다.

 

보통 지방선거 공약이 재개발, 교통, 생활 민원 해결 등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박 후보는 ‘AI 시대 이후 사회 구조 변화’를 전제로 한 미래형 공약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AI 교육특구 및 IB(바칼로레아) 교육 도입’과 ‘STO 기반 문화금융 허브 구축’이라는 두 개의 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방의원 공약 수준을 넘어선 미래 전략형 비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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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국제 바칼로레아)는 스위스 제네바 본부의 국제교육기구(IBO)가 운영하는 미래형 교육 시스템으로,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채택되고 있다. 싱가포르와 핀란드, 캐나다, 영국 등 교육 선진국들은 물론 미국 명문 공립학교와 국제학교에서도 활용된다. 최근 한국에서도 제주와 대구, 경기 지역 일부 학교들이 IB 과정을 도입하고 있다. 암기보다 토론·탐구·논술 중심 교육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사진/전태수)    

 

“암기교육의 시대는 끝났다”… AI 시대 겨냥한 IB 교육 공약

 

박경만 후보 공약 가운데 가장 이색적으로 평가받는 부분은 ‘AI 교육특구 지정 및 바칼로레아(IB) 교육 도입’이다.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교육기구(IBO)가 운영하는 국제 교육 시스템으로,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미래형 교육 모델이다.

 

현재 한국 교육은 여전히 정답 중심 구조에 가까운 편이다. 학생들은 빠르게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히는 훈련에 익숙하다. 하지만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런 교육 방식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미 AI는 정보 암기와 계산, 반복 문제풀이 영역에서 인간보다 훨씬 빠른 능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IB 교육은 이와 정반대 구조를 갖는다.

 

학생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질문과 토론, 탐구와 프로젝트 중심으로 학습한다.

 

예를 들어 기존 교육이 “산업혁명의 특징을 설명하라”를 묻는다면, IB는 “산업혁명은 인간의 자유를 확장했는가, 통제를 강화했는가” 같은 질문을 던진다. 학생은 역사와 철학, 경제와 사회 구조를 종합해 스스로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

 

박 후보는 신길 지역을 ‘AI 교육특구’로 지정하고 이를 한국형 바칼로레아(KB)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해외 교육제도를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현실에 맞는 미래형 공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교육 방향성이 지방 정치 공약에서 먼저 등장했다는 점 자체가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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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는 부동산, 미술품, 음원 저작권, 웹툰·드라마 IP 같은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쪼개 투자·거래할 수 있게 만든 차세대 금융 시스템이다. 소액으로도 고가 자산 공동 소유가 가능하며, 수익 배당도 받을 수 있다. 박경만 후보는 여의도에 ‘Art Incubator + STO Lab’을 구축해 K-콘텐츠를 금융 자산화하고, AI 시대 새로운 디지털 기본소득형 경제 모델을 실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사진=전태수)    

 

 STO와 디지털 기본소득… 여의도에서 시작되는 미래 경제 실험

 

박 후보 공약의 또 다른 핵심은 STO(토큰증권)를 활용한 문화금융 전략이다.

그는 여의도에 ‘Art Incubator + STO Lab’을 구축해 예술 자산과 K-콘텐츠 IP를 토큰화하는 아트테크 허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TO는 부동산, 미술품, 음악 저작권, 웹툰, 영화 IP 등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쪼개 투자와 유통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구조다. 단순 투자상품이 아니라 미래 디지털 자산 경제의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박 후보 공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 금융 활성화를 넘어 AI 시대 이후 등장할 새로운 소득 구조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AI 기술 발전으로 기존 노동 구조가 급속히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 사무 노동과 반복 업무 상당수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 ‘기본소득’이다.

 

다만 미래형 기본소득은 단순 현금 지급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 공동 소유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를 들어 시민들이 K-POP 음원, 드라마 IP, 웹툰, 게임 자산 등을 STO 형태로 공동 보유하게 되면 콘텐츠 가치 상승에 따라 수익과 배당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박 후보의 STO 공약은 바로 이런 미래 구조를 지역 차원에서 실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특히 금융회사와 증권사가 밀집한 여의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현실적 기반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의도와 신길동을 미래 실험도시로”… 지방정치 이상의 구상

 

박경만 후보 공약의 특징은 교육과 금융, 문화와 도시 전략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다는 점이다.

 

기존 지방정치 공약은 교육은 교육, 금융은 금융, 도시개발은 개발로 각각 분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박 후보는 AI 교육특구와 STO 금융 허브를 연결하면서 영등포 전체를 미래 사회 실험 플랫폼처럼 접근하고 있다.

 

여의도는 디지털 금융과 AI 산업, 문화 자산 유통 중심지로 재편하고, 신길동은 미래형 공교육 혁신지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메낙골 에코에듀파크와 AI 통합교육센터까지 연결해 교육·녹지·기술·문화가 결합된 복합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맨해튼과 롯폰기 모델을 영등포식으로 재해석한 구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물론 현실적 과제도 적지 않다.

 

IB 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교사 재교육과 대학입시 구조 변화가 필요하고, STO 역시 투자자 보호와 규제 체계 정비 문제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박 후보 공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단순 생활 민원 해결이 아니라 “AI 시대 인간은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지역 정치 차원에서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시대 교육 시스템과 디지털 기본소득 구조라는 거대한 화두가 영등포 서울시의원 공약에서 동시에 등장했다는 점은, 이번 선거가 단순 지역 정치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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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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