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은 풍경이 아니라 체류시간이다’… 영광군수 무소속 김한균 후보, 영광 해안벨트로 승부수파크골프·해안도로·야간경관·실내테마파크 연결… “보여주기 아닌 지역상권 중심 관광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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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군수 무소속 후보 김한균(사진=후보사무실 제공) |
영광군수 선거가 단순한 지역개발 경쟁을 넘어 “누가 영광의 미래 먹거리를 설계할 수 있느냐”의 대결로 흐르는 가운데, 기호 7번 김한균 후보가 내놓은 관광·테마 공약 ‘해안 따라 영광 한 바퀴’가 지역사회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단순히 관광시설 하나를 새로 만드는 개발 방식이 아니다. 염산, 백수, 법성, 홍농으로 이어지는 영광 해안권 전체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머무르는 관광경제’를 만들겠다는 데 있다. 이는 기존 후보들의 단편적 SOC 개발이나 행사 중심 관광 공약과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한균 후보는 염산에 국내 최대 수준의 72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백수해안도로 관광벨트, 법성포 야간 빛 관광, 홍농 실내형 종합 테마파크를 연계해 세대별·시간대별 소비가 가능한 복합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관광정책을 단순한 “방문객 숫자 경쟁”이 아니라 “지역 소비 유발 구조”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많은 지방 관광정책이 사진 촬영 중심의 ‘스쳐가는 관광’에 머물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관광객은 늘었지만 정작 지역 식당과 카페, 숙박업소, 전통시장 매출은 체감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이다.
김 후보는 이런 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염산 파크골프장을 단순 체육시설이 아니라 전국 단위 생활체육 관광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장년층과 은퇴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파크골프 수요를 영광 경제와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다른 후보들의 관광 공약이 지역 내부 행사나 축제 중심에 머무는 것과 달리, 외부 인구 유입과 반복 방문 구조를 동시에 고려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보다 접근성이 높고 체류 시간이 길다. 동호회 단위 이동이 많아 숙박·식당 소비가 동반되는 특징도 있다. 김 후보 측은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영광을 전국 생활체육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백수해안도로 개발 방향 역시 단순 경관 정비 수준을 넘어선다.
기존 백수해안도로는 “드라이브 명소” 이미지가 강했지만, 체류형 숙박시설과 휴양 인프라 부족으로 소비 연계성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후보는 리조트와 관광 편의시설, 조경 정비 등을 통해 “머무르는 해안 관광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관광을 단순 감상형 콘텐츠가 아니라 휴식·숙박·소비가 연결되는 경제 구조로 바꾸겠다는 의미다.
법성포 법성매립지 개발 구상도 기존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이 일대를 “천년의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광”이라는 콘셉트로 조성해 야간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방 관광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밤이 되면 소비가 멈춘다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관광 트렌드는 야간경관과 빛 콘텐츠를 중심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부산 광안리, 여수 밤바다, 순천만 국가정원 등이 대표 사례다.
김 후보는 법성포의 역사성과 해안경관을 결합해 영광만의 야간경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부분 역시 단순 시설 조성이 아니라 관광 소비시간 자체를 늘리겠다는 접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농 실내형 종합 테마파크 공약도 눈길을 끈다.
기존 지역 관광정책은 대부분 날씨와 계절에 크게 영향을 받아 비수기 문제가 반복돼 왔다. 김 후보는 홍농테마식물원을 활용한 실내형 복합공간을 통해 사계절 운영 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 청소년, 지역 주민까지 포괄하는 체험·교육·휴식 공간으로 확대해 지역민 활용도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 외부 관광객 유치 중심이 아니라 군민 삶의 질과 생활문화 공간까지 함께 고려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한균 후보의 이번 공약이 기존 지방선거에서 흔히 등장했던 “건물 하나 짓기식 개발공약”과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별 시설 나열이 아니라 동선과 소비 흐름, 체류시간, 세대별 관광 패턴, 생활체육 수요, 야간경제, 가족형 콘텐츠를 하나의 구조로 묶었기 때문이다.
특히 영광군이 가진 해안 자원을 단순 풍경이 아니라 경제 자산으로 전환하려 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접근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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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영광은 뛰어난 해안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갖고 있지만 서로 연결되는 관광 동선과 체류 기반은 아직 부족하다”며 “염산 파크골프장, 백수해안도로, 법성포 야간관광, 홍농 실내형 테마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시 찾고 싶은 영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이 살아야 상권이 살고, 상권이 살아야 군민의 삶도 살아난다”며 “보여주기식 개발이 아니라 군민과 소상공인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 관광 개발을 넘어 지방소멸과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는 새로운 해안경제 모델 실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지금 지방의 경쟁력은 “무엇을 지었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런 점에서 김한균 후보의 ‘해안 따라 영광 한 바퀴’ 공약은 영광 관광의 방향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