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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노래, 다시 무대에… 김광석 30주기 기념 뮤지컬 ‘그날들’ 귀환

-3년 만의 컴백, 뉴 프로덕션으로 완성도 높인 감성 서사
-엄기준·류수영·최진혁·김정현 등 ‘정학’ 4인 캐스팅… 세대 아우른 라인업
-김광석 명곡과 미스터리 서사의 결합… 6월 디큐브아트센터 개막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3/28 [10:09]

그날의 노래, 다시 무대에… 김광석 30주기 기념 뮤지컬 ‘그날들’ 귀환

-3년 만의 컴백, 뉴 프로덕션으로 완성도 높인 감성 서사
-엄기준·류수영·최진혁·김정현 등 ‘정학’ 4인 캐스팅… 세대 아우른 라인업
-김광석 명곡과 미스터리 서사의 결합… 6월 디큐브아트센터 개막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6/03/28 [10:09]

 

[내외신문/이소영 기자]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이 고(故) 김광석 30주기를 기념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6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뉴 프로덕션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음악적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조 속에서 미스터리한 사건과 인간의 감정을 촘촘히 엮어낸 작품이다. 여기에 고 김광석의 명곡들이 서사와 결합되며 특유의 서정성과 깊은 울림을 만들어낸다. 2013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 600회,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또한 주요 시상식에서 11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해왔다.

 

이번 시즌은 제작사 ㈜케이티지니뮤직이 참여한 뉴 프로덕션으로, 기존의 탄탄한 서사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음악적 디테일과 무대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제작사의 음악 플랫폼 역량이 더해지며, 원작이 가진 감성에 현대적 감각이 입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팅 역시 눈길을 끈다. 원칙주의자 경호부장 ‘정학’ 역에는 엄기준, 류수영, 최진혁, 김정현이 이름을 올리며 각기 다른 색깔의 해석을 예고한다. 엄기준은 기존 시즌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올라 캐릭터의 내면을 더욱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며, 류수영은 12년 만의 뮤지컬 복귀로 관심을 모은다. 최진혁은 강렬한 존재감과 보이스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김정현은 첫 뮤지컬 도전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30년 전 흔적 없이 사라진 인물 ‘무영’ 역에는 박규원, 윤시윤, 산들, 유선호가 캐스팅됐다. 각 배우는 서로 다른 음색과 에너지로 캐릭터를 재해석하며 작품의 감성 스펙트럼을 넓힐 전망이다. 특히 윤시윤과 유선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극의 미스터리를 이끄는 핵심 인물 ‘그녀’ 역에는 이지수와 박새힘이 출연한다. 두 배우는 각각의 해석으로 캐릭터의 비밀과 서사를 풀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 역에는 서현철, 이정열, 고창석이 다시 합류해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여기에 사서, 경호원, 대통령 가족 등 다양한 인물들이 더해지며 서사의 밀도를 높인다.

 

뮤지컬 ‘그날들’은 단순한 음악극을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기억과 상실, 그리고 인간의 선택을 노래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아왔다. 김광석의 노래가 서사의 축이 되는 만큼, 이번 공연 역시 음악과 이야기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깊은 여운을 관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은 김광석 30주기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더욱 특별한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그의 음악과 함께, ‘그날들’이 다시 한번 관객의 기억 속 시간을 호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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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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