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폐기물 불법 매립’ 정조준..발암물질 매립으로 주민안전은 뒷전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 피의자 입건…경찰, 발암물질 불법 매립 정황 포착
|
![]() ▲ 여수광항만공사 폐기물 매립 수사(사진=KBC 유투브 화면 캡쳐) |
경찰은 다음 달 초부터 항만공사뿐 아니라 시공사인 한화건설, 관련 하청업체 관계자까지 대거 소환해 실제 매립된 폐기물의 규모를 밝힐 계획이다.
매립 지시가 어디에서 내려왔는지, 협력업체 간 조직적 보고·은폐 체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며 ‘전원 사법처리’를 원칙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최정필 의원은 “자료 공개에 소극적이던 항만공사와 시공사는 숨김 없이 모든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며 “시의회 역시 끝까지 감시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 강조했다.
항만공사는 그동안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 언론 보도 이후 “일부 문제가 있었는지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2만8천 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산업단지 기반 공사 과정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환경·안전·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불법 매립을 통해 비용을 절감했는지, 매립 허용선을 넘은 위험 폐기물이 포함됐는지, 발주처·시공사·하청 간 상호 지시 체계가 존재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발암물질 폐아스콘의 불법 매립은 장기적인 토양오염과 주민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사회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수사 완료 후 관련자 전원을 검찰 송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사건의 전모를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