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한강의 기적과 나일강의 기적, 공동 번영의 시대로

이재명 대통령, 카이로대 연설서 ‘SHINE 이니셔티브’ 제안
평화·혁신·교육 협력 강조… “이집트와 한국, 미래를 함께 열 것”
“젊은 세대의 교류가 두 나라의 새로운 기적을 만든다”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1 [09:17]

한강의 기적과 나일강의 기적, 공동 번영의 시대로

이재명 대통령, 카이로대 연설서 ‘SHINE 이니셔티브’ 제안
평화·혁신·교육 협력 강조… “이집트와 한국, 미래를 함께 열 것”
“젊은 세대의 교류가 두 나라의 새로운 기적을 만든다”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5/11/21 [09:17]
본문이미지

▲ 사진=mbc 유투브 화면 캡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대학 방문지로 카이로대학교를 선택하며 한-이집트 미래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카이로대에서 열린 연설에서 양국의 30년 협력 역사를 돌아보고 “한강의 기적과 나일강의 기적을 하나로 잇는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집트 문명과 한국의 K-컬처를 ‘포용적 다양성’이라는 공통분모로 연결하며 “문화가 만드는 상호 존중이야말로 공동 번영의 지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와 이집트가 모두 전략적 요충지로서 강대국의 각축을 겪어온 역사적 경험을 언급하며 “두 나라는 지정학적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평화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왔다”고 평가했다.

 

1919년 한국의 3·1운동과 이집트의 독립운동을 ‘평화의 열망으로 이어진 운명적 연결’로 규정했고, 카이로 선언이 한국 독립을 국제사회에 확인시킨 역사적 의미도 되짚었다.

 

또한 사다트 전 대통령의 중동평화 결단, 알시시 대통령의 가자지구 중재 노력, 한국 역대 정부의 남북평화 정책을 잇달아 언급하며 “지도자의 결단은 평화를 현실로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 역시 남북 교류협력 확대, 북미 정상화 지원, 단계적 비핵화를 추진한다며 “중동과 함께 평화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설의 핵심으로 ‘SHINE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안정과 조화, 혁신, 네트워크, 교육을 기반으로 한 평화·번영·문화 협력 구상이다.

 

그는 한국의 레바논 평화유지 활동, 팔레스타인 인도적 지원, 이집트 적신월사에 대한 1천만 달러 추가 기여를 발표하며 “전쟁의 아픔을 겪어본 한국은 분쟁의 고통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한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한-이집트 CEPA’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며 제조업 공동생산, 에너지·건설 협력, 인공지능·수소 등 미래 기술 파트너십 확대를 약속했다.

 

“중동의 에너지와 건설 시장이 한국의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했듯, 이제는 한국이 이집트의 ‘나일강의 기적’에 기여할 차례”라고 말했다.

 

또한 인적 네트워크와 교육 교류 확대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이집트 청년들의 기술교육 지원, 카이로대와 한국 대학 간 교류 강화, ICT 석사 장학 프로그램 확충, K-푸드·K-패션·K-뷰티를 포함한 문화교류 확대 등이 포함됐다.

 

그는 “청년 교류가 두 나라를 가장 빠르고 가장 강하게 연결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양국의 새로운 기적을 만드는 주인공”이라고 독려했다.

 

 

연설을 마치며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이집트를 사랑한다.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사랑한다”고 말해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카이로대 연설은 양국 관계를 ‘문화·평화·혁신’의 3축으로 재정의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파트너십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기자 사진
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