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분석】세계 극보수 득세, 역사적 맥락과 오늘의 위기경제 위기와 극우의 반복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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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 파시스트 상징(AI생성) |
오늘날의 극우 포퓰리즘이 반중 반이민 반좌파를 외치는 모습은 냉전기의 반공 프레임과 겹쳐진다 권위주의 체제는 안보 위기와 이념 대립을 앞세워 국민의 불안을 정치적 자원으로 전환했다 지금의 극보수 세력 역시 세계적 갈등을 이용해 정치적 입지를 확대한다.
21세기 들어서는 금융위기와 세계화의 불평등이 극우주의를 다시 부상시켰다 2008년 금융위기와 중동 난민 유입은 유럽에서 극우 정당의 성장 촉매제가 되었다.
프랑스 국민연합 독일의 AfD 이탈리아의 동맹당 등은 기존 정치 세력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류 정치에 진입하며 극우 포퓰리즘을 제도권으로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의 밀레이 대통령처럼 극단적 자유시장주의와 반엘리트주의를 내세운 지도자도 등장했다 이러한 흐름은 극보수가 더 이상 변방의 세력이 아니라 권력 중심에 다가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날 극보수의 공통점은 과거와 닮아 있으면서도 새로운 특징을 가진다
첫째 불평등과 경제 위기는 여전히 대중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둘째 정체성 정치의 부상은 이민자와 소수자를 배제하는 논리로 이어진다
셋째 디지털 확산은 극보수 담론을 SNS와 유튜브를 통해 순식간에 세계로 퍼뜨린다
넷째 미중 패권 경쟁과 전쟁 갈등은 극보수 담론의 무대로 작동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분쟁은 ‘우리 대 그들’이라는 구도를 강화하며 극우 정치세력의 동력을 키운다
역사가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극보수가 득세할수록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전쟁과 폭력이 반복되어 왔다.
그러나 동시에 민주주의 회복 운동도 역사의 반작용으로 나타났다
과거 반파시즘 운동과 민주화 투쟁이 그러했듯 오늘날 한국 미국 유럽에서 벌어지는 반극우 시민운동도 같은 맥락에 있다.
지금의 세계는 1930년대의 반복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라는 새로운 조건 속에서 과거의 패턴을 되풀이하는 중이다 극보수의 부상은 위기이자 경고이며 동시에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또 다른 연대의 시작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