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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단 끝자락 천혜의 비경 간직한 백령도 두무진

김봉화 | 기사입력 2025/09/13 [17:06]

서북단 끝자락 천혜의 비경 간직한 백령도 두무진

김봉화 | 입력 : 2025/09/13 [17:06]

▲ 대한민국 서북단 끝자락에 자리한 백령도 두무진 장군들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두무진 괴암 괴석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김봉화 기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로 향하는 쾌속선에 올랐다.인천에 수십년을 살면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찾지 못했던 꼭 가보고 싶었던 섬 백령도를 큰 맘 먹고 찾았다.인천에서 180여 km떨어진 백령도는 빠르다는 쾌속선을 타고도 무려 4시간이 소요됐다.백령도는 대한민국 서북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섬 중에 14번째로 큰 섬이다.

 

망망 대해를 얼마나 달리고 달렸을까..드디어 작은 점 하나가 눈에 들어 온다.멀리서 보이던 작은 점 하나는 다가 갈 수록 길게 자리한 소청도에 다다른다.백령도를 향하며 첫번째 경유하는 섬이다.잠시 쾌속선은 소청도에 가쁜 숨을 잠시 멈추고 다시 두번째 경유지인 대청도로 향한다.

 

대청도가 눈에 들어오고 드디어 저만치 백령도 섬이 눈에 들어온다.왜 백령도라 했을까 하는 궁금중이 몰려온다.흰 새가 사랑을 이어 주었다는 백령도 전설에 의하면 옛날 황해도에 살던 한 사또의 딸이 한 선비와 사랑에 빠졌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사또가 선비를 섬으로 귀양 보냈다.

 

어느날 섬에 고립된 선비에게 백학이 날아와 그녀(사또 딸)의 연서를 전해 주었고 선비는 백학에게 자신이 있는 섬을 전해 선비와 그녀는 사랑을 이루었다 해서 흰 白,날개 翎,자를 써서 백령도라 불렸다고 한다.

 

백령도를 어렵게 찾은 것은 오직 두무진의 바위 절벽과 바다위에 외롭게 떠있는 암석을 보기 위함으로 백령도 용기포 항을 벗어나 서남쪽으로 17 km를 달려 드디어 두무진 포구에 도착했다.다시 포구에서 다시 작을 산을 넘어 드디어 도착한 전망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천혜의 비경에 소름이 돋았다.

▲ 백령도 북서쪽에 자리한 두무진에 선대바위 사이로 형제 바위가 의좋은 모습으로 우뚝 솟아 있다.© 김봉화 기자


깍아지른 절벽과 그리고 우뚝우뚝 솟은 바위가 바닷물에 잠겨 숱한 세월의 시간을 말없이 묵묵히 견디고 있는 기암괴석들,위에서 내려다 보기엔 너무 아쉬워 절벽 아래로 향했다.바다와 가장 가까이 웅장한 그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왜 두무진이라 했을까? 두무진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장군 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며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해 두무진으로 불리고 있으며 명승 8호로 지정돼 있다.

 

두무진에는 수억년 동안 파도에 의해서 이루어진 병풍같이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과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고 30∼40m 높이 암벽에는 해국(海菊)이 자라고, 해안에는 염색 식물인 도깨비 고비·갯방풍·땅채송화·갯질경이가 있으며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신선대, 선대암, 형제바위 등 온갖 모양의 바위가 바다를 향해 늘어서 있어 서해의 해금강으로 오길 잘 했다는 탄식어가 절로 나온다.

 

조선 광해군 때 이대기는『백령지』에서 선대바위를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 했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으며 형제바위,선대암,코끼리 바위 등이 자리해 있다.

 

또한 사곶해안(천연기념물391호) 사곶 해안은 모래가 단단해 천연 비행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쭉 펼쳐진 해안은 비상시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으며 진짜로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어 군 비행장으로도 사용됐다.또한 콩돌 해안은 자잘한 콩알만한 돌들이 길게 펼쳐진 이색적인 곳으로 파도에 쓸려 나오는 작은 돌 알갱이 들의 합창이 신비롭다.

 

백령도는 곳곳이 볼거리가 많다. 400년 노송,남포리 습곡구조(천연기념물 507호) 감람암 현무암 분포자(천연기념물393) 물범바위,사자바위,용틀임 바위,심청각,중화동 교회,끝섬전망대,천안함 위령비,통일 기원비,현충탑,진촌 솔개지구 유채꽃,일출이 아름다운 엄지바위,창바위,등등 둘러 볼 곳이 정말로 많다.

▲ 백령도 동쪽 사곶해변 끝자락에 자리한 엄지바위 옆으로 햇 님이 솟아 오르며 백령도의 아침이 시작되고 있다.  © 김봉화 기자



인천광역시는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하기 위해 ‘인천 아이(i) 바다패스’사업 시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간선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으로 인천 지역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높은 운임 부담으로 인한 섬 접근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는 여객선 정규운임의 80%를 지원해 왔지만, ‘인천 아이(i) 바다패스’시행을 통해 실질적인 요금 장벽을 없애 보편적인 이동권을 보장했고 타지역 여행자도 50% 할인율을 적용해 저렴하게 인천의 섬들을 여행 할 수 있으며 서해 5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편도 78000원 왕복 156000원의 요금이 편도 1500원 왕복 3000원(인천시민) 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타지역 여행객도 50% 할인율이 적용돼 저렴한 요금으로 서해 5도를 찾을 수 있으며 인천광역시의 이같은 정책으로 인천의 섬이 활기를 찾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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