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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동향] 글로벌 ESG 격랑, 규제와 투자·기업 전략이 교차하다

미 SEC, EU 공시 규제에 부담 우려…국제 표준 경쟁 격화


AI 기반 ESG 리스크 관리 솔루션 등장, 금융권 기후투자 사상 최대 기록


제주항공·SK바이오팜·국내 의료기관까지 ESG 행보 확산

전용욱 기자 | 기사입력 2025/09/11 [09:41]

[ESG동향] 글로벌 ESG 격랑, 규제와 투자·기업 전략이 교차하다

미 SEC, EU 공시 규제에 부담 우려…국제 표준 경쟁 격화


AI 기반 ESG 리스크 관리 솔루션 등장, 금융권 기후투자 사상 최대 기록


제주항공·SK바이오팜·국내 의료기관까지 ESG 행보 확산

전용욱 기자 | 입력 : 2025/09/11 [09:41]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규제 흐름이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유럽연합(EU)의 새로운 ESG 공시 규제가 자국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공식적으로 제기하면서 국제 사회의 규제 불균형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파리 OECD 행사에서 발언한 SEC 의장 폴 앳킨스는 “유럽의 ESG 규제가 월가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협의와 조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과 유럽 간의 ESG 기준 경쟁이 단순한 규제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질서의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와 동시에 ESG를 둘러싼 기업 현장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디지털 워크플로우 기업 서비스나우(ServiceNow)와 지속가능성 리스크 관리 전문업체 소셜스위트(Socialsuite)가 손잡고 AI 기반 ESG 리스크 관리 및 보고 솔루션을 출시한 것이다.

 

기업들이 ESG 공시 압력을 실무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고민에 기술 기업들이 해법을 제시한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다자개발은행(MDB)들의 기후 금융 지원 규모가 2024년 사상 최대치인 1,370억 달러를 기록하며 투자 트렌드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ESG 펀드가 전통 펀드를 능가하는 성과를 내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와 시장 전반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국내 기업과 기관의 행보도 활발하다. 제주항공은 지난 9일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해 ESG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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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의 새로운 변화는 사회의 혁신이다.    

 

 

 

글로벌 제약산업에서도 SK바이오팜이 모건스탠리 기반 글로벌 ESG 평가에서 ‘톱4’ 제약사로 선정돼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렸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전환 활동(transition activities)’까지 포함하는 ESG 분류체계 개정 초안을 발표하며 친환경 금융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는 단순히 녹색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탄소집약적 산업의 전환 과정까지 제도권에서 포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국내 의료기관에서도 ESG 실천 사례가 등장했다.

 

상동바른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 ‘2025 대한민국 ESG 대상’에서 로컬 부문 의료기관 부문을 수상하며 중소 규모 기관도 ESG 경영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규제, 기술, 금융, 산업, 의료를 아우르는 최근 흐름은 ESG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과 직결된 전략적 의제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시켜 준다.

 

그러나 동시에 각 지역의 규제 차이와 과도한 비용 부담, 실효성 논란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으며, ESG의 미래가 국제적 협력과 경쟁 사이에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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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시민포털지원센터 이사
내외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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