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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서틀에 내몰린 청소년들, 카페와 SNS가 범죄의 통로가 되다”

범죄 제보자시 은행통장이나 기타 고소고발 난발로 협박하는 사례까지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8/20 [09:35]

“마약 서틀에 내몰린 청소년들, 카페와 SNS가 범죄의 통로가 되다”

범죄 제보자시 은행통장이나 기타 고소고발 난발로 협박하는 사례까지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5/08/20 [09:35]

카페에서 마약성분이 거래되고 있다는 한 제보자의 고백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단순 심부름으로 시작했지만 곧 중계상의 협박과 압박 속에서 ‘마약 서틀’로 전락했다.

 

카페와 SNS를 통해 접촉한 이들은 “한 번만 해주면 끝”이라고 속였으나, 곧 “거부하면 가족을 찾아가겠다”는 위협으로 청소년을 옭아맸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마약 운반과 전달, 심지어 온라인 결제 대행까지 떠맡게 됐다.

 

거래는 놀랍도록 일상적인 공간에서 이뤄졌다.

 

블로그 게시물의 댓글, 인스타그램 DM, 텔레그램 비밀방이 주요 창구였으며, 심지어 건강보조식품이나 합법 제품으로 위장한 불법 거래도 버젓이 성행했다. 청소년들은 처음엔 단순 아르바이트로 인식했지만, 곧 자신이 불법의 중심에 서 있음을 깨닫게 됐다.

 

중계상들은 청소년들의 나약함과 법적 한계를 노렸다.

 

미성년자는 처벌 수위가 낮다는 점을 악용해 거래책으로 활용했고, 개인정보를 확보한 뒤 협박과 공포로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들었다. “네 SNS 계정과 집 주소를 다 알고 있다”는 말은 가장 무서운 위협이었다.

 

이러한 구조는 과거 학교폭력의 연장선에 있다. 예전에는 돈과 담배를 빼앗던 폭력이 이제는 마약 유통 강요로 진화했다. 청소년들은 ‘마약 서틀’이라는 신종 괴롭힘의 피해자가 되고 있으며, 그 결과 중독까지 노출되는 경우도 많다.

 

단순한 또래 폭력이 아닌, 조직적 범죄의 하위 구조로 편입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피해 청소년들은 신고조차 어렵다. 자신이 이미 마약에 가담했다는 죄책감, 가족을 지키고 싶다는 두려움 때문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다. 결국 피해자는 고립되고, 중계상들은 이를 악용해 범죄의 고리를 끊임없이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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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출신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Pablo Escobar)    한국에서도 마약왕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제보자는 “거부하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한 번만 더 하면 돈을 준다”는 유혹이 동시에 등장한다. 협박과 회유가 교차하는 방식은 청소년의 판단력을 마비시켰고, 범죄조직은 더욱 교묘하게 법망을 피했다.

 

 ‘학교폭력의 범죄화’라고 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느 커지고 있지만 기타 공권력의 한계

단순한 청소년 비행이 아니라 국제적 마약 카르텔의 전략적 악용이라는 것이다.

 

 

특히 암호화폐와 가상계좌를 통한 자금세탁까지 연계되면서, 청소년은 범죄조직의 ‘안전한 방패막이’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제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

 

단속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청소년에게 맞는 예방교육, 피해자를 위한 치료와 보호, 그리고 국제 공조를 통한 자금 추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제보자의 절규처럼 “도망칠 곳이 없었다”는 현실을 외면한다면, 마약 서틀은 우리 사회의 미래 세대를 잠식하는 조용한 재앙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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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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