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까지 보고받고 직접 원고 수정…보이지 않는 리더십, 국익을 지킨 대통령“당당하게 임하라” 지시한 대통령, 한미 FTA 협상 24시간 집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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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경기,시흥시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노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한미 FTA 후속 협상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왜곡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은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역할이 없었다’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실제로는 24시간 보고체계를 가동하며 국익 수호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협상 보고를 받은 뒤 새벽까지 정밀하게 문구를 검토하고, 다음 날 열리는 비상경제TF 회의의 시작 시간을 10분 이상 늦춰가며까지 세부 내용을 직접 점검했다.
회의 전에는 3실장과 함께 1시간 20분 넘게 비공개 보고를 받았고, 모두 발언 원고도 직접 수정하며 회의 전후로 수차례 내용을 숙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은 진무실에서 회의실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자료를 계속 확인했고, 평소보다 차분하고 신중한 태도로 회의를 주재하며, 외교·통상 현안에 대한 깊은 숙고를 이어갔다.
일부 언론이 ‘페이스북 메시지 외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며 소극적 대응을 문제 삼았지만,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전략적 침묵일 뿐 대통령은 안전한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리며, 전례 없이 깊은 몰입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익이 최우선이다. 당당하게 임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는 모든 협상 실무진에게 강한 메시지로 전달됐으며, 실제로 대통령은 협상 구조와 문구 하나까지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정부 측은 이번 협상은 단순한 경제 조율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 내 한국 기업 투자 효과를 정밀하게 되짚으며 국가의 입지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외교 안건이었다며, 대통령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리더십을 통해 실질적 국익을 챙긴 사례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완제품 관세에 반도체·철강 품목이 중복되어 포함된 문제, 철강에 이미 부과된 25% 관세 문제, 그리고 바이든 정부 시기 이루어진 국내 기업의 미국 내 투자금액이 어떻게 협상에 반영되었는지 등 복잡한 쟁점은 산업 비서관 등 전문 실무진이 논리적 대응을 준비했고, 대통령은 이를 모두 보고받고 의견을 조율하며 최종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보여주기보다 실질을, 정치적 구호보다 국익 중심의 판단을 선택한 대통령의 이 같은 자세는 단지 ‘행보의 부재’로 평가절하할 사안이 아니다.
협상의 특성상 외부 노출을 줄이고 전략적 침묵을 유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치밀한 조율과 판단을 통해 국익을 극대화한 이번 대통령의 대응은 외교·통상 리더십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통령의 SNS 메시지 한 줄 뒤에는 수십 시간에 걸친 보고, 수정, 검토, 전략 결정이 숨어 있었다. 그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조용히, 그러나 확고하게 지키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