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누리꾼이 인스타그램에서 ‘차이니즈 김치’(chinese__kimchi)라는 이름으로 계정을 운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계정은 약 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댄스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1천만 회를 넘어섰고, 3천만 회를 돌파한 영상도 있어 파급력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많은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이 계정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각 영상 설명란에는 ‘
라는 해시태그가 포함돼 있어 해외 누리꾼들이 해당 계정을 접할 경우 김치가 중국의 문화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서 교수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어 누리꾼들의 신고를 통해 계정 운영을 막은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우리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활동이 필요하다. 신고를 통해 계정의 아이디를 변경하거나 운영을 중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교수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SNS상에서 김치가 중국의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우리도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치를 둘러싼 중국 내 문화공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와 일부 누리꾼들은 김치의 원조가 중국이라는 주장을 반복해 국제사회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한국에서는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꾸준히 김치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알리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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