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글로벌 통상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포괄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김성태 기업은행장(가운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보)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중소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손잡고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맞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들 3개 정책금융기관은 13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포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기업은행이 출연한 약 252억 원을 재원으로 총 6,500억 원 규모의 우대 보증을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수출 및 해외진출기업 ▲주력산업 분야 영위기업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원자재 가격 상승 피해 우려기업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파격적인 보증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신용보증기금은 특별출연 협약 보증을 통해 지원 기업에 대해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0.2%p의 보증료를 차감해준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협약 보증을 통해서는 3년간 0.7%p의 보증료 지원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정책금융기관들이 힘을 모아 대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중소기업이 통상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