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름방학 '청년 행정체험단' 모집… AI 교육으로 취업 경쟁력 강화- 실무 경험 쌓고 구정 이해 높이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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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여름 청년 행정체험단 안내 포스터(이미지제공=영등포구) |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여름방학을 맞아 공공기관 행정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구정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여름 청년 행정체험단’ 참여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취업 청년과 대학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함께 취업 경쟁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포함해 눈길을 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현재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세부터 39세 미취업 청년 및 대학생 총 75명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겨울 청년 행정체험단'에 참여했던 이들은 지원할 수 없다.
선발된 청년들은 7월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주 5일, 하루 5시간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2025년 영등포구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영등포구청 누리집 내 '구민참여-청년 행정체험단'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일반행정, 생활·환경, 도서관, 복지 등 4개 분야 중 희망 분야를 선택해 지원하며, 최종 참여자는 무작위 공개 추첨으로 선발된다. 추첨 결과는 6월 25일 구청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며, 선발된 청년들은 구청, 동주민센터, 보건소, 유관기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영등포구 청년 행정체험단은 단순한 행정 업무 보조를 넘어, 참여자들이 '구정 정책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제를 조별로 수행하며 구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정체험단은 4차 산업 시대 흐름에 발맞춘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 기반 특강을 통해 청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구의 다양한 행정 업무를 체험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청년 행정체험단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 누리집이나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 청년정책과로 문의해도 된다.